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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장산이 울고갈 강천산!! | 등록일 | 10.11.09 | 조회 | 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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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 곳은 누가 뭐라하더라도 내장산을 손 꼽을 수 밖에 없다.
살아오면서 몇번은 다녀온 내장산을 뒤로하고 입소문으로만 전해 듣던 강천산 코스를 예약해 놓고 조금은 설레이던 마음을 다스리며 제법 찬 새벽바람을 벗삼아 출발지로 향했다. 왠 여행객이 그리도 많은지...... 지난주 순천만을 다녀 올때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행렬의 틈바구니에서 버스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버스는 어느덧 남녀노소로 가득차고 딱 두자리 우리 부부의 좌석만 맨 끝에 남아있었다. 싹싹한 가이드의 짧으면서도 조리있는 안내도 새벽잠을 설치고 나온 여행객들을 배려한 깊은 마음 씀씀이 이었으리라.... 울퉁불퉁 88고속도로의 불편함을 느낄쯤 확장공사로 어수선한 지리산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물 우동 한그릇과 호두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버스여행의 맛을 찾으려 애를 써 보기도하며 도착한 강천산! 이미 먼저 도착한 단풍객들로 만원사례!!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병풍폭포'의 위용에 잠시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양옆으로 늘어선 오색단풍에 벌어진 입을 다물줄 몰랐다. '내장산아 물렀거라 강천산 내가 여기있다'라는 외침이 들리는 것 같았다. 오색의 단풍이 내뿜는 요염함에 정신을 혼미해질 쯤에 나타난 동화속의 그림같은 빨간구름다리를 가쁜숨을 몰아 쉬며 지나 대장군폭포 앞에서 쉼호흡을 하고 가이드가 신신당부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내려 오면서 맨발걷기도 해보며 식당으로 향했으나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이 일을 어이할꼬...? 구석진 자리 하나를 확보하고 먹는 산채비빔밥은 천하일미였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강천산을 뒤로 하고 도착한 죽록원은 예전의 호젓한 대나무 숲이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하였다. 군데군데에서 묻어나는 상업성의 냄세와 시설에 비해 너무 많은 입장객에 고유의 신선함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 조차 하였다. 대구에 도착하기 까지 여행에 대한 강평으로 이런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