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자 클럽에서 처음으로 간 여행이었습니다.
어머니랑 같이 갈 만한 곳을 찾던 도중,
대구에 살던 차에 한번도 갯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서천 갯벌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출발하기로 했던 날짜에는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일요일로 미뤄졌었지만
정작 그날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던 날은,
정말 여행가기에 딱 좋은 날씨였죠.
대구에는 비가 퍼부었다고 하던데 저희가 간 곳에는
간혹
가랑비가 조금 내릴 뿐이었습니다.

처음 단체로 가보는 여행이라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안전하고 괜찮았습니다.

조개 캔다고 고생을 하긴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캐 온 조개를 소금물에 담궈두고 보니 또 이렇게 보람찰 수가 없군요.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 여행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그것도 여행의 하나의 즐거움이겠지요.

가이드분과 인솔자 분께서도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많이 배려해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대구 여행자클럽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쨌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