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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여행은 즐거워♬~(10월3일 양떼목장/묵호등대/천곡동굴 여행) 등록일 10.10.06 조회 610

여행갈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아침에 일찍 눈을  떴는데 비가 내려 약간은 실망을 했지만

부지런히 준비하여 집합장소로 나갔더니 아직 이른 시간이었는지 아무도 와 있지 않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내다뵈는 밖의 풍경은 맑은 날보다 운치가 있어 좋았다.

첫번째 여행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어 춥게 느껴졌지만

조금 걸어올라가니 바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다. 겨울에 갔을 때 엉덩방아를 찧게 했던

새하얀 눈 대신에 푸른 초원이 덮어있었고 우리에 있던 양들이 초원위에서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풀을 뜯고 있었다. 같은 위치에서 바라본 목장이 참으로 달라보였다. 

 

 

두번째 여행지인 묵호등대에 오르는 길이 여름 폭우에 무너져 내려 공사중인 관계로 많이는 안 보였지만

올라가는 길 벽면에 장식돼 있는 시와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시도 있고 그림도 있어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쉬엄쉬엄 쉬어가는데 안성맞춤이었다.

그 중 우리집에 야옹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고양이 그림이 발길을 머물게 했다.

나비와 나비라~~ ㅎㅎ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졌다고나 할까..

 

얼굴 찍히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 풍경만 찍어대다가 흔적은 남겨야겠기에 동료와 한 컷!!

  출렁다리라고해서 긴다리를 연상했는데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말그대로 출렁거리긴 했다.^^

 

지붕이 가리비모양으로 예쁘게 생겨 레스토랑인줄 알고 찍었더니만 알고보니 화장실이었다.ㅠㅠ

 

 

 

바위와 바다, 파도가 어우러진 모습이 평온함을 느끼게 했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는 바다내음을 몰고 온다.

묵호에 더 머물고 가라는 속삭임과 함께....

 

 

줄줄이 널어 건조시키는 오징어는 누가봐도 오징어인데 몇마리 꿰어 매달려 있는 생선은

명태는 아닌 거 같고 동해에 그 유명한 곰치가 아닐까 동료와 추측만 할 뿐 정답은 못 찾고

천곡동굴로 향했다.

  

 

 

동굴안은 들어서자 마자 미끄럽기도하고 컴컴하고 으시시하여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몇 억년이란 세월을 견뎌오며 키워 온 종유석과 석순들이 멋진 장관을 이루고 우리를 맞아 주었다.

눈을 감으면 계곡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흐르는 물소리가 컸고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괴괴한 형상들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오랜 세월동안 키워온 몸이 이제 커질대로 커져 무거워져 언제 떨어질 지 모르니까 기념사진 찍으라고

권하는 가이드님의 말을 듣고 물 위로 솟구치는 커다란 문어의 다리처럼 생긴 종유석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돌아오는 길에 모두 피곤했는지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여행을 다니면서 차 안에서 밖의 풍경을 감상하려는 욕심에 잘 자지 않는데

나 역시도 한참을 졸다보니 강원도를 다 지나고

경북권으로 접어 든 것을 확인하고서는 무척이나 아쉬웠다.

휙휙 지나가는 누렇게 변한 황금 들판과 이제 한참 피기 시작한 억새들,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먼 바다, 그리고 산등성이를 끼고 넘어가는 햇님을 끝으로

오늘 여행의 영상은 내 가슴 속에 차곡차곡 아름다운 추억으로 저장이 되었다.

  

*여행자클럽 뺏지가 모아질 수록 제 마음도 풍성해 지는 느낌이 드네요.

*단풍이 예뻐지면 8월에 다녀온 강천산 다시 가볼까합니다.

*대구MBC와 함께하는 가을테마여행!목베개와생수를 제공해 주시니 더욱 좋았어요.

*하루 동안 예쁜 미소로 안내해 주신 서보미 가이드님과 안전운전 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