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간... 두번째 여행!
대관령눈꽃축제, 양떼목장, 월정사 여행..^^
1. 출발~^^
이른 시간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여친과 여행 갈
생각에 눈 번쩍 뜨고, 여행준비!!!
여친을 만나서, 간식거리를 사고 신세계웨딩으로 휙~~~!!
출발시간에 거의 딱 맞춰 도착해서, 차량에 탑승..
생각보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같은 여행 버스가 두대.
어쨋든, 설레는 맘은 만땅~^^ 가이드 누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뱃지, 일정계획표를 받아 들고는 출발!!
대관령 눈꽃축제장까지 가는 동안 들른 두 군데의 휴게소..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 어묵.. 등등~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미친듯한 속도로 먹어치우고, 여친이랑
얘기하다 보니, 어느 덧 대관령 눈꽃 축제장 도착!!!
2. 대관령 눈꽃 축제~^^
일단 도착해서 내리자 마자, 저희 뿐만이 아니라..
차에 타고 있던 모든 분들의 탄성이 연발...
그건.. 엄청 많이 쌓여있던 눈 때문이였죠..^^
대구 사람들... 눈 구경하기 힘들자나요. 어쨋든, 차에서
내려 가이드 누님을 따라 5분 정도 졸졸~ 따라갔더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거대하고, 웅장하고, 예쁜..
얼음조각 작품들이 보이더군요. ^^ 더욱 신나기 시작하며,
개별여행 스따뚜!!!
여러.. 얼음조각들 앞에서 사진을 찍고, 눈도 만져보고,
밟아봤습니다. 저희가 여행갔던 일주일 전쯤에.. 강원도에
폭설이 왔다던데.. 그 눈이 제설작업도 어느정도 이뤄졌고, 여행하기엔 딱이라 싶더군요.^^ 그렇게, 눈꽃축제장을
미친듯이 누비다 보니, 배에선 꼬르륵!!
가이드 누님께서 소개해주셨던 맛집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여친이랑 강원도 여행을 한번 왔던 터라..
횡계지역에 유명한 황태요리는 먹어봤었어요. 그래서..
지난 번에 못먹어봤던 또다른 명물.. 오삼불고기를 시켰
습니다. 눈물나게 맛나더군요..ㅠ.ㅠ;; 황태찜, 황태해장국, 오삼불고기.. 꼭 드셔보셔용~^^ 그렇게 점심식사 완료! 차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슁~~*
3. 뜻밖에 일정! 황태덕장~^^
눈꽃축제장에서 출발하자 마자, 기사님께서 황태덕장에서
잠시 구경하고,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갖겠다고 하시더군요.
뜻밖에 일정에 당황(?)!! 어쨋든, 황태덕장 앞에 내렸습니다. 그러나..저희 눈엔 황태덕장 보단.. 그 반대편에..
광활한 대지 위에 쌓인 눈!!~;;;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고 싶었던 저흰 그리로 가서, 뒹굴고 뛰고.. 하며,
사진을 찍고 차량에 다시 탔습니다. 이제 기대하던..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출발!!
4.대관령 양떼목장~♡
작년 4월쯤에 양떼목장 여행을 한적이 있던 저희는..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양떼목장 주차장에 내렸습니다.
가이드 누님의 친절한 안내는 또 있었지만,한 번 가봤던 곳이라, 능숙하게 양떼목장 입구까지 찾아갔습니다.
양떼목장이 보이자마자,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그 엄청난 설경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저흰.. 예전처럼.. 산책로를 따로 정상을 향했습니다.
군데군데.. 어디 하나 지나칠수 없어, 급하게 사진 한장씩
찍고, 정상을 향해 산을 탔죠.^^ 여친이랑 장난을 얼마나
쳤던지.. 신발 안으로 눈이 다 들어가서.. 발이 넘 시렸어요..ㅠ.ㅠ;;ㅋㅋ 그렇게 즐겁게 뛰어놀면서, 사진찍으면서
올라가니 어느 덧... 정상! 정상에서 보는 그 풍경은
정말.. 여행자클럽 사이트에.. 양떼목장여행.. 소개글에
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와봤지만, 온 세상천지가 눈으로 덮인
설경은 정말 그야말로..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였어요.^^ 정상에서만 사진을 거의 50장은 찍은것 같네요.
그러다가 시계를 보니, 1시 50분...;; 허걱~ 버스시간
늦었다 싶어. 그때부터, 여친 손잡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2시까지 오라고 했었거든요. 정말..
숨가쁘게 뛰어서.. 2시 2분쯤에 도착! 웬걸~;;;
몇명 없더군요.;; 가이드 누님께 물어보니.. 2시 10분까지
랍니다.;; 에잇~~!!!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고 뛰었는데;;; ㅋㅋㅋ~ 어쨋든,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사람들이 하나 둘 차량에 탔고, 마지막 여행지...
월정사로 출발!!!!
5.월정사~^^
양떼목장에서 차로.. 한 40분 정도 갔을거예요.
가는 동안 눈 좀 붙혔더니, 금새 도착했어요.
여지없이 가이드 누님의 안내가 이어졌고, 차량에서
내렸습니다. 조금 걸어들어가다 보니, 그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나왔습니다.^^
남이섬에 있던 메콰쉐타이어 로드랑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다르다면, 역시나 눈이 덮여있어 그 풍경이.. 더욱
빛나더라구요. 왼편으로는 얼어붙은 계곡물이 있었구요.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그 예쁜 전나무숲길을 따라
10분쯤을 걸어가니, 월정사 사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꽃축제장, 양떼목장에서.. 씨끌벅적하고 재밌는 분위기
였다면, 월정사에 도착했을땐.. 절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고요한.. 느낌이였어요.^^ 여친이랑 저랑 둘다.. 절의
그 고요한 느낌을 좋아했던 터라.. 여러 건물을 둘러보고,
절도 했어요.^^ 월정사구층석탑 앞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았구요. 약숫물을 떠먹는데, 어찌나 차갑던지..;;
소리 지를뻔 했어요.ㅋㅋㅋ~;; 그렇게..즐거웠던 하루가
마무리 되가고 있었습니다. 4시가 좀 덜된 시간에...
여행을 마무리 짓고, 대구로 내려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6. 대구로 출발! 그리고 도착!
가는 길 역시.. 휴게소에 두번을 들렸습니다.
저녁 때에 맞춰 휴게소에 들려주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같이 여행했던 거의 모든 분들이.. 피곤하셨는지..
대구로 돌아가는 길엔.. 거의 다 주무시더라구요.
한 2시간을 자고, 여친과 얘기 하고 놀다보니까,
TV에 무한도전이 하더라구요. 무한도전이 하던
시간쯤에.. 휴게소에 들렸던 터라, 거의 모든 분들이
잠에서 일어나 계셨고, 다같이 무한도전을 보면서
같이 웃었어요.^^ 그렇게, 무한도전이 끝날때가
되니, 대구에 도착하더라구요. 범어네거리를 지나,
동아쇼핑에 도착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늦었지만 가이드누님.. 그리고, 기사님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정말.. 너무 행복했던 여행이였구요. 앞으로도.. 여행자클럽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이 후기 보신 분들께서도..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좋은 추억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네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