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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세상은 넓으리라 마음도 넓구나 등록일 08.01.16 조회 624
신청한 날은 대관령을 가기로 되어 있었다.바로 그다음 날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규민아 취소 되었다."
대관령에 가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드는데 들떠있었거늘...그날 밤 어디든 좋으니 꼭 가고 싶다고 생각에 인형을 꼭 안고서 그 마음을 전했다.
그 다음날 신문에 '하이일을 신고 걷는 무주 설천봉'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려있었다. 난 컴퓨터를 배우러 오느라 뒤늦게 알게된 소식은 무주에 가게 된 것이다.난 인형에게 정말 고마워했다. 인형이 내 소원을 들어 주었을 수도 몰랐으니...
가는 바로 이전 날...9:00에 자서 그러는지 잠이 잘 오지않았다. 일어나니 11:00였다. 들떤 터라 그런거였다.
차를 타고 곤도라 매표소에서 내리는 눈은 정말 반가웠다.대구에선 눈을 잘 볼수 없는 터라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하는 눈이었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 갈 때.. 그 눈꽃은 어떤 봄에 피는 꽃에도 비유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설천봉에서 바라보는 산은 겹쳐져 있는 산 사이 안개와 눈꽃이 백두산 천지를 보는 듯하였다.눈은 정말 깨끗하였으며 새하얀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는 듯 하였다.
눈으로 덮혀 손도 시리고.. 언제 그랬었다는듯 즐거움만 마음에 남을 뿐이다.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며 힘들 었지만 겨울 연가 촬형 할 때 내용을 생각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는 재미있었는지 웃고 계셨다. 나 또한 그 눈에 쏙 반했다.추운데 속이라도 든든해야 하신다는 아버지 말씀에 다들 맨 뒤에 앉아서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민들레울 허브나라에 와서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앞 계곡으로 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흐르는 그 계곡의 절경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었다. 비누 만들기 체험 을 할 때 동생이 선택하는 곰돌이를 보고 나도 곰돌이를 선택하였다.하지만 따라하지 말라는 동생의 말에 나는 나뭇잎을 선택하였다.
초록색,빨간색이 어우러진 나뭇잎은 정말 이뻤다. 그 반면 곰돌이 얼굴에 많은 치장을 한 동생은 망쳤다며 실망을 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대구의 상징은 컬러풀이야."하며 위로 해 주었다.난 아저씨께 "파인애플 세이지 있어요?"라고 물어보았다.파인애플을 찾는 사연이 있다.
난 학교 견학으로 파인애플 세이지를 가져 왔다. 하지만 그 달콤한 향으로 인해 진드그의 괴롭힘으로 시들어 죽고 말았다. 난 파인이라고 부르며 이뻐해주고 인사도 해주었다.그러니 실망도 큰 터였다.
이쁘게 꽃 망울이 맻힌 파인 애플 세이지는 나의 파인을 보는 듯해 저절로 행복해졌다.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질러 허브 샵으로 들어갔다. 기념품으로 사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다. 이쁜 허브꽃이랑 얼울러진 손거울,귀고리들은 정말 이뻤다.비누도 있었다.우리가 만든 비누랑은 비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뻤다.
정말 네모난 손거울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어머니께서는 특별 하다며 동생꺼와 내꺼를  사주고 어머니는 보라색 빛을 띄는 귀고리를 구입하였다.
뒷편에는 민트 등 이쁜 허브 이름을 딴 방이 있었다.
허브 농장을 한 바뀌 돌아보며 달콤한 허브 향 처럼 내 마음도 달콤해 지는 듯 하였다.
딸기 농장에선 눈이 서서히 그쳤다.아버지께서는 짚을 보더니 "재미있는 것을 보여 줄까?"하시며 짚단에서 몇 가닥을 뽑아 어느 빈 밭쪽으로 날리니 짚단이 화살 처럼 꽃혔다.난 어린애 처럼 꺄르르 웃으며 딸기 농장 앞 도착 하였다.빨간 딸기를 보니 나도 얼굴이 빨개졌다.
딸기 따는데 서툰 나는 덜 익은 것도 가끔 따고 하였지만 그 딸기를 보니 봄에만 볼 수 있었던 딸기가 겨울에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였다.곳곳에 숨어있는 빨간 딸기를 딸 때는 '이건 몰랐지?'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그 다음 줄로 넘어 갈때 난 훌쩍 넘어갔지만 이제 4학년인 내 동생은 다리를 억지로 넘어왔다.
딸기 한 팩씩 손에 들고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피곤함에 허브 향과 딸기 향을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
집에 들어서니 집처럼 편한 곳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대구 여행자 클럽을 접하므로써 멀고 가까운 지역을 곳곳 속속히 여행하며 잊혀지지 않는 추억 잊혀지지 않는 장소를 만들 수 있었다.
언제나 난 대구 여행자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