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미가 이제 초등4학년이다
가족끼리 여행은 많이 가 보았지만 모녀와의
여행은 처음이다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나역시 직장생활에 쫓기다
일상에서 벗어날 돌파구도 찾을겸해서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주위에서 많이 듣던남해로 정했다

하지만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태풍이오면서 비와바람이 강하다는 기상특보로
갈등이 되었지만 일단 출발했다

여러가지 도시락, 먹을것을 챙기고 딸과 나란히
버스에 올랐다. 일단 일상에서 탈출만으로 좋았고
남해에 도착하니 더 좋았다

인터넷으로 본것이 눈앞에 펼쳐지니 우리딸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초코렡만들기 체험할때는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내가 자기것에 손도 못되게 하였고

완성품은 먹어보기도하고 아빠드린다고 잘 간직하기도하니
이것만으로도 여행 온  보람이 충분했다
가끔 힘든점도 있지만 짜증도 내지않고 잘 따라다녔다

마지막 다랭이마을가서는 약간 많이 더웠지만
바다까지 내려가서 출렁다리도 겁내지않고 흔들흔들
하면서 신이 났다

돌아오는길에 새미는 더우니 아이스크림을 먹자하더니
금새 다 먹고 여행의 피로를 느꼈는지
1시간30분을 자고서 일어났다

대구에 도착하니 새미는 또랑또랑한 얼굴을 하고서
다음에 또 여행가자며 즐거워했다
딸과의 여행은 아쉽게도 이렇게 끝났다

버스 기사분의 안전한 운전과 가이드님의
안내로 8월29일 여행은 즐~거~웠~다
그날 여행객중 제일 어린 우리딸과의 여행은

다음엔 어딜갈까하는 마음으로 거의 매일
여행자클럽을 찾고있습니다
아이에게 여행보다 나은 공부는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