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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녀같은 어머니... | 등록일 | 08.01.14 | 조회 | 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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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우리 눈꽃보러갈까요?"
"아이구~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가는사람있나?"그러시더군요. "그럼요 어머니 나이많은 어때요, 같이가입시더 예!!" 그렇게 어머니를 꼬셔서(?) 환상의 무주로 가기로 했죠 그런데 혼자는 자신없으셨는지 우리 어머니 동네 어머니여러분을 또 꼬드겼나봅니다.그래서 어머니 네분을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영천에서 출발해야하므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떨어지지않는 눈을 억지로 비비며 벌써 부터 일어나셔서 떡을 따뜻하게 쪄놓으시고 추운데 가면 속이 뜨뜻해야 덜춥다고 국에 밥말아 먹고 가야 한다며 벌써 아침 준비 까지 다 해놓으셨다... "어머니 언제 일어 나셨어요?" "너무 좋아 그런지 잠이 오지않더라 " 시며 웃으시더군요 그렇게 출발한 우리의 여행은 무주에 도착하기전에는멀미때문에 조금 힘들어 하시는 동네 어머니때문에 걱정이되기도 했다. 도착하기도 전에 설천 가까이 가니 벌써 눈이 내리고 소복히 쌓여있는 눈을 보고 너무 좋아하시는 어머니, 좋다 아이고 좋다를 몇번이나 연발 하시는 어머니 .... 아직 본게임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좋아하시니 진작 좀 모시고 올걸 하는 생각을 했다. 곤도라를 타고 정상을 향할때 스키를 신고 리프트를 타고 가는 스키어들을 보고 나도 저런거 타보고싶다고 하시고 눈위를 달려 보고 싶으시다는 어머니... 젊은 우리들은 한해에 몇번이나 스키타러 다니면서도 위험하다고 한번도 모시고 다니지 않았는데....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가는 동안 아름다운 눈꽃이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 때문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으신다는 어머니... 담번 여행지에서 만드는 비누체험에서도 처음보는 거러며 요즘 아이들은 이런데를 많이 다니니 너무 똑똑하다고 하시며 즐거워 하시데요 딸기밭에 가서는 달콤한 딸기를 몇개나 따서 드셨다고 ....달콤하다고 .... 어머니 너무 소녀 같지 않으세요...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 자주 모시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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