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1등 당첨이 되서 몇 번을 확인했어요
1등해본적이 없어서 풉-
어디를 갈까..여기저기 보다가 해바라기 축제를 갈려고 했어요
29일까지라더군요 옳다구나 싶었죠
태풍으로 인한 낙화 ㅠ_ㅠ
그럼 좋다..남이섬..이번엔 전화가 왔더군요..
신청자는 많으나 입금자가 두팀뿐이라고 ㅠ_ㅠ
일헌...
래프팅은 당첨된걸로는 못간다고 하시고..흠...
기차타고 야생화 보러 가기로 결정했죠
들뜬 마음으로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일헌...알람을 끄고 잔건지 어쩐건지..눈 뜨니까 6시더군요
기본 화장 1시간인데!! 이럴 순 없어!!
부랴부랴 준비했죠 파우더까지만하고 렌즈는 필쑤!! ㅋㅋ
동핑서 타면 될껄 이번에도 달고까지가서 타고 말았어요 흠..
배고프니 일단 김밥 좀 잡숴주시고 남은 분장 들어가주시고
스케쥴 배부받고 달려라~ 달려라~♪♬

버스는 달려 우리는 선돌에 도착했다
선돌을 보고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져내려져오고 있다며
가이드님께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본인은  1년째 빌고 있지만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전 한가지만 이뤄진다는 말은 못듣고 있는대로 불러서
안 이뤄진건가요?
좀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ㅎㅎ
사진 잘 나오게끔 찍기 좋은 곳에 표가 되있어서 왠만한 분들은 다 거기서 찍더라구요
전..표정이 그닥 좋지 않아..흠..;;

청령포에 도착을 했고 통통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왜 그리 덥던지...
물을 무서워하는 나로선 가라앉을꺼 같은..ㄷㄷㄷ
하늘로 솟은 소나무 사이로 유독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는데
사장님께 인사하는 소나무, 샴쌍둥이같은 나무까지...
무지 더웠던 날이라 더위를 식혀줄 물건이라면 다 갖고 오는게 좋을 듯...
전 양산, 부채만 들고 갔더니..에구구..
썬글라스에 썬크림까지 챙길껄..이란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영월역에 도착
다른 역과는 달리 기와로 되있어서 쬐~끔 놀랐어요
조용하니 사진찍기 좋은 곳인것같아요
영월역에 도착했고 민둥산역으로 향하는 동안 시간이 남아
사진 찍을 여유시간이 있더라구요
철도길엔 내려가지 말랬지만 살짜쿵 어기는 것도 나름 재밌다는 사실...ㅈㅅ
사실..잡지책에서나 보는 그런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올릴만한 사진 한 장 못 구했네요 흠..

더운 날씨라 콩국수 원샷하고
만항재로 고고씽~*
찌는 듯한 대구에 있다가 자연산 에어컨 나오는 곳에 오니까
매년 여름이면 이쪽으로 왔으면..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닭살이 돋을 정도로 춥고..아름답고..
공기와 온도를 담아가고 싶은 욕심이 불끈!!
근처 사시는 분들도 자리잡고 계시더라구요
근처에 태릉선수촌도 있던데..으흐흐흐~
저도 강원도 살래요! ㅎㅎ

정암사에 탑돌이로 했고!
시원한 계곡에 발도 담그고!
정말 발이 얼어붙을것같은!

한반도 지형에 도착해서 추억 사진 남기고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에서 수영하는 한 사람이 눈에 띄더라구요
한반도를 도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ㅎㅎ
저도 수영만 할 수 있다면!!

내려오는 길에 옥수수 한 봉지!
옥수수가 유명하다더니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어떤 분은 망으로 들고 가는 분도 계시고..

열심히 이래저래 걸어다녔지만
제일 놀라운 일은 눈에 띄던 할머니 한 분!
할머니 어머니 손자 둘이 한 팀으로 온 것 같은데
할머니가 정말 대단하신 듯...
운동화 신고 오시긴 하셨지만 하얀 머리에..
그 더운 날씨..
저희도 기진맥진인데 어쩜 우리보다 더 쌩쌩하신지...
역시 건강은 꾸준히 지켜야하나봐요^^

버스기사 아저씨, 퀴즈도 내시고 재밌는 분이시던데요
기사 겸 가이드 하셔도 될 듯 싶어요 ㅎㅎ

무튼 이래저래 다리가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제 친군 테마여행을 저 몰래 자주 다녔는지 이제 갈 곳도 없데요
업댓 마니마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