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많아서 늦은 여행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선유도를 다녀 왔습니다
너무나 짧은 휴가를 받아서 아쉬워 하며 행선지를 고르던중
경치도 좋고 바다도 볼 수 있고 조개 잡이도 할 수 있는 선유도를
택하게 되었답니다
거리가 멀어서 오며 가며 흘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여섯 여자들의 여행은 마냥 즐겁고 좋았습니다
여객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선유도….
솔직히 첨 도착한 섬의 분위기는 별루 였어요
도로가 좁아서 공사를 병행하고 있어서 위험하기도 했거든요
아무튼 가이드를 따라 가서 섬여행의 중요수단인 자전거를 대여해서
고고씽~~~
제가 자전거를 못타서 친구랑 저는 2인용을 타고 가다 살짝 무릎이
깨지는 사고를 당해서…ㅋㅋ….도보로 다녔어요
나머지 넷은 자전거를 타고 긴머리 날리며
유유히 섬여행을 떠나고 우리 둘은 초라히 도보로 해수욕장
탐색에 나섰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해수욕장이 짜잔~~~나타나구요,
거기에서 사람들이 머리를 박고 열심히 조개를 잡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준비해간 맛소금으로 우리도 본격적인 조개잡이에 나섰어요
그넘의 맛조개….
정말 쏙 잡아뽑는 손맛이 일품이랍니다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ㅋㅋ
완전 잼있어요
가끔 맛소금 뿌리면 조금만 쏘~~옥 올라왔다 간만 보고
도망가는 녀석들도 있답니다
우리는 누군가 챙겨가지 않은 호미를 한 개 주워서 너무나
고마워하며 바닥을 파서 조개를 잡았는데요
한참 호미랑 씨름하는 우리가 안되보였는지
섬 주민으로 보이는 분이 삽으로 한참을 땅을 파서
맛조개가 사는 구멍을 확보해 주셨어요 ㅎㅎㅎ
너무 감사했겠죠?
생각만큼 많이 잡지는 못했어요
여행 온 분들을 위해서 섬에서 마련한 행사도 있어서
나중에는 페이스 페인팅도 하고 잘 모르는 초대가수의
노래도 듣고 휴식도 취했답니다
1박하면서 섬을 찬찬히 둘러보고 맛조개도 더 많이 잡았으면
너무나 좋았을 꺼라고 모두들 아쉬워 했어요
아침과 점심은 미리 준비해간 과일과 샌드위치로 해결했구요
저녁은 대구에 도착해서 삼겹살로 깨끗하게 마무리 했네요
긴 여행시간 운전해 주신 기사분과 친절히 가이드해주신
가이드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여행…..
담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