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여자친구와 함께 남해지방에 갯벌체험을

갔다왔습니다. 오전에는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 탐방

오후에는 갯벌체험 일정으로 말이에요.

2시간 30분정도 차로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원예예술촌!

5만평 정도의 땅을 원예인들이 뜻을 모아 나라별 양식에

맞게 집을 짓고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내가 지금 있는

곳이 한국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색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남해라는 바다를 끼고

있어 언덕 넘어 보이는 바다의 풍경은 감탄 그 자체였

습니다. 일본식, 프랑스식, 스위스식, 오스트리아식,

호주식, 지중해식 등등 가풍에 맞게 집을 만들고 그 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참 신기하더라구요~

원예예술촌을 너무 열심히 본 나머지 독일마을은 제대로

보지를 못했어요~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촬영지라고

하던데 조금밖에 못 봤지만, 그래도 원예예술촌을 제대로

봐서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남해에 왔으니 점심은 회덮밥으로 해결하고 하이라이트인

쏙잡이를 하러갔습니다. 대구에 살다보니 포항, 감포와

같은 동해에는 많이 가봤지만 갯벌은 제대로 보지를

못했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3시 이후로 바다에 물이

빠지기 시작하던데, 사람들이 삼삼오오 갯벌에서 쏙잡이

에 열중이더라구요. 설명을 듣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4명이서 2마리밖에 잡지 못했어요. 2명이서 8마리 잡은

사람들이 있던데, 부럽더라구요.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참 재밌고 즐거웠던 갯벌체험이었습니다^^

이번이 여행자클럽을 통해 가는 3번째 여행인데, 갈때마다

느끼는건 참 알찬 여행을 준비해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가을이 오면 또다시 여행자클럽을 통해 좋은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가을에도 알찬 프로그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