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단단히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길.
  더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더웠어요. 물로는 해결이 안되어 가는 곳마다 아이스크림, 얼음물 계속 사 먹었죠.... 그늘의 소중함을 새삼 더 느끼게 된 여행이었어요.ㅎㅎ

  외도 - 나무, 꽃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사진 찍는 솜씨가 없어 제대로 찍어오진 못했지만 예쁘더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지상의 낙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가을에 다시 가면 무지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몽돌해변 -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도로도 꽉꽉 밀리는 바람에 물놀이할 준비 다 해갔는데도 시간에 쫓겨 맘껏 놀지 못해 아쉬움 가득 했답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물놀이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신선대 먼저 갔어요...흑염소들이 우리 오는 걸 반기더군요. 마치 할아버지같은 여유로운 인상으로 풀을 뜯고 있었어요. 흑염소와 대화 몇 마디 나누고 신선대에서 여유롭게 사진 한 컷!!!  다음으로 바람의 언덕에 갔는데 아! 시원해요....천국이 따로 없어요. 풍차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바닷바람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주더군요. 최고의 풍광!

  아이들 말을 빌리면 외도는 하와이에 온 느낌, 바람의 언덕은 네덜란드에 온 느낌.... 저희 가족은 한 번에 해외여행 두 군데 하고 왔답니다.^^

  기사님의 탁월한 운전솜씨로 대구도착 빨리 할 수 있어 좋았구요. 박정인 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