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변덕스러운 장마철 여행은 누구나 꺼리기 마련이다. 나 또한 너무나 고민을 많이 하고 갔던 여행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가지않았다. 하지만 그건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안개가 자욱한 선돌은 '가을로'의 영화 속 한 장면보다도 더 멋진 기가막힌 장관이었고,

단종의 가슴아픈 그곳! 청령포..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에 와닿앗다 관음송과 망향탑..그 가슴아픔이 몸소 와닿았던 너무 멋지고도 슬픈곳..,

영화속 한장면으로 들어갔는듯한 느낌의 야생화숲은 사진을 집에와서도 한참을 보고 또 보게 만들엇다..

정암사로 오르는길 폐광이되면서 빨간물이 흐르는 계곡과 고요하고 깨끗한 느낌의 조그마한 절 정암사는 마음까지 평화롭게 만들어줬다.

마지막 코스인 한반도 모양을 빼 닮은 '물돌이 마을' 하나하나 너무나 기억에 오래남을 멋진 여행이었다.

한폭의 그림같았던 자연과 사랑하는 가족과의 행복한 데이트였다

박소현 가이드님과 기사아저씨의 가족같은 편안함에 즐거운 여행이 됐어요~많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