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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하전갯벌체험하고 왔어요 등록일 10.06.23 조회 877

장마라는 소식에 저희도 여행을 망설였습니다
이걸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ㅡㅡ

제가 좀 꼬물대서 늦었는데 가이드님이 전화가 왔더군요
동핑은 카메라 때문에 오래 못 서있는다고 달고로 오라고..
냅다 달렸죠
다른 언니도 시간은 맞춰놨는데 휴일 지정을 안해서 늦을뻔 ㅎ

나눠준 종이대로 가지는 않고 살짝 변경이 됐더라구요
여행에 관심사는 모두 갯벌인데 뻘이 젤 마지막으로..
조개에 싱싱함을 위한 배려? ㅎ

날씨는 화창하진 않았어요 곧 비가 올꺼 같은..
날씨엔 맑음이랬는데..포위망을 좁혀오는 눈초리가..;;
구름 덕에 힘든 여행은 아니였어요^^

담양 도착!
대나무에서 달짝찌근한 냄새도 나는거 같고 ㅎ
시원하게 쭉쭉 뻗은 굽이길로 걷노라면 ..
아~ 이게 여유구나~ 느껴지는 순간이더군요
거닐며 죽순도 찾아보고 이승기 호수는 못찾았어요
지도를 들고 갈껄..길치들..뱅글뱅글 돌았답니다;;

메타쉐콰이어길도 티비에서나 봤는데..
드라마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였어요
버스에서 내려주는 그 도로엔 사람이 없어 찍기에 안성맞춤이였는데..안타깝기만 하네요
뛰는 사진을 찍는데 공중에 있는 사진 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뛰라고..찍어주겠다고..
성능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시고 전번을 가르쳐주시던데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을 못했네요 ㅎ
장사를 위한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걷는데 방해가 되긴했지만
멋길 길이었어요^^

선운사..점심때라 밥 시간이 주어졌는데..
때마침 당일까지 복분자축제기간이더라구요
밥 먹고와서 사야지 하고 국밥을 먹으러갔는데 헐~
국밥 4개 돼지껍데기볶음 한접시에 44,000원..
돼지껍데기볶음이 2만원이라는..띠요용...
무튼 밥 먹고 복분자를 향해 갔지만..이미 늦었네요
당일 딴 생 복분자는 다 팔려서 2시나오라고..
저흰 1시 5분에 뜨는데요;;
옆엔 냉동 복분자 판매가 이뤄졌지만 이왕이면 생복분자가 ..
아흑!! 다시 생각해도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다음에 가면 복분자부터 사야겠어요 ㅎ

하전갯벌체험마을 도착!!
유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갯벌택시가 신기하기도 하고..1등으로 탔는데
비가 오나 했더니 바퀴에서 물이 튀네요 ㅎ
갯벌엔 이미 바지락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한 외국인은 수영복을 입고 캐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더군요
인당 한 바구니를 캐야 되지만 더 캐도 된다는 아저씨에 자상하신 말씀 대만족! 일단 봉지 챙기고!
손 버리면 사진 못 찍으니까 기념 사진 찰칵!
쉬는 시간 없이 모든 정신을 집중시켜 열심히 캔 결과!!
세 바구니? 네 바구니? 정말 무겁더군요
뻘을 파다보니 노란게 있길래 저게 먼가..맛조갠가..하고
물린까봐 손으로 잡지도 못하고 호미로 캤는데
도망가고 없네요 분명 맛조개가 맞는거 같았는데..흠..
뿌듯하게 택시에 탔는데 제가 많이 캔게 아니더라구요
모두들 그 정도는 ..그 이상도 캐신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그 분들도 작정하고 가셨는지 우리처럼 비닐봉지가 아닌
뉴스에서나 보는 조개 그물망..
그런건 어디서 구해오셨는지..대박-
담에 가면 더 많이 캘 자신있어요!

3~4시간씩 2번 정도 해감하면 먹을 수 있다는 아저씨에 말씀..
하루 왠종일 해감을 해도 계속 토해내고 ..
먹긴 먹어야겠는데..
다 토해내길 기다리다 결국 다 죽어버렸네요;;
아쉬운 딴에 게랑 장난치고 놀았답니다 ㅎ
뻘이 그렇게 가보고 싶었는데 즐거웠던 여행이였어요^^*
덕분에 몸살도 나고 ㅎ
전 왜 여행만하면 몸살이 나는지..
제가 힘든 여행만 골라가는 건가요 ㅎㅎ

여기서 아쉬웠던 점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여행의 모든 행선지에 시간이 지체되긴했는데 어디서 잘못된지는 모르겠어요 여행자분들은 시간 지켜주세요 특히 뻘에서 샤워..너무 꼼꼼히 씻으면 기다리는 사람이 눈살 찌푸려요

2. 가이드님 이름은 모르겠지만..
담양에서 잡상인이 버스에까지 올라타 물건 판다고 시간까지 내어주고 이건 아니잖습니까!

여행을 위한 TIP
1. 긴팔 옷과 수건, 썬크림, 챙 넓은 모자, 양파망 大는 필수
(수분팩을 하긴 했지만 많이 탔어요 ㅠ_ㅠ)

2.  거의 다 캐고 나서 안건데요
물이 자작하게 있는 곳에 조개가 많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마른땅을 얼마나 팠던지..)

3. 맛소금도 챙겨가 보세요 맛조개도 얻어걸릴지 몰라요

4. 갯벌 택시는 뒷자리에 앉으세요
(바퀴에서 날라오는 비 맞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