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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우리 땅 독도를 밟다. 등록일 10.05.09 조회 678

5월 5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울릉도에 출발하기 위해 아침일찍 대구 동성로 근처에 있는 드림저축은행에 6시 50분 까지 나갔습니다. 거기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서울에서 오는 사람들과 합류하여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간단하게 밥을 먹고 기다리는데 배를 타기 위해 몰려 드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우리는 미리 여행사에서 표를 사놨던 터라 여행사에 가서 9시에 표를 절차 없이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9시 반부터 승선해서 10시에 출발하였는데 우등석은 3층이였고 일반석은 1층 2층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반석을 했던터라 기대 안했는데 2층에 창가 쪽 바다가 가장 잘보이는 앞쪽 자리를 마련해두셔서 다들 우리 자리 와서 창을 기웃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배에서 일반석 중에서는 가장 좋은 자리인듯 싶었습니다.
그렇게 3시간 쯤 지나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배타기 전에 멀미약을 먹었던터라 멀미는 나질 않았고 배가 워낙 얌전하게 와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독도로 가겠다는 현지 가이드님의 일일이 오는 전화통화로 내릴때 미리 10분전에 문앞에 나가서 빨리 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 도착. 현지 가이드님이 나오셔서 바로 숙소로 안내해주셨고 가자마자 차려놓은 밥을 먹고 먹자마자 2시에 독도가는 배에 올라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간 다른 여행사 팀들은 그날 독도를 가지 못해 울릉도에 머무르는 동안 배가 뜨질 않아 독도 구경을 못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우리는 발빠르게 가이드님이 독도여행을 바로 할수 있게 안내해줘서 첫날 가자마자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바람으로 인한 파도에도 독도에 입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처럼 독도 땅을 밟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감동도 잠시 30분 짧은 시간안에 독도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저녁도 차려 주는 밥을 먹었습니다.

숙소는 생각했던것 보다 깨끗했고 방안에 냉장고, 에어컨 등이 있었으며 티비도 있어서 밤이 심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같이 붙어 있었는데 따로 문을 열고 들어 가는 곳이라서 방과는 분리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숙소에서의 식사는 도착하는 점심, 저녁, 2일째 아침 저녁, 3일째 아침 이렇게 5식이었습니다. 섬이라 그런지 육지에서 많이 먹는 고기나 달걀로 만든 반찬은 전혀 없었고 현지 나물과 생선, 오징어 등을 위주로 만든 반찬과 국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반찬은 매 식사 마다 거의 똑같았지만 국과 생선을 매번 주어서 그런데로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 바로 앞 작은 어시장에 들러 한치, 소라, 낚시하신 물고기 등을 바로 회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는 밤마다 회를 사와서 숙소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얼마나 단지.ㅋㅋㅋ
그리고 해변가로 더 들어가면 회집이 많은데 해삼과 멍게, 소라 등을 또 미역과 함께 한접시 꾀 많은 양을 주었습니다. 3만원치 팔던데 우린 조금만 먹는다고 했더니 2만원치만 주기도 했습니다. 해삼;;; 쩝.ㅋ

2일째 되는날은 오전에 나리분지 까지 가는 길과
오후에 봉래폭포쪽으로 가는 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2일째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좀 우중충해서
하늘이 맑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비가 오진 않아서
구경을 잘 했습니다. 그날은 들어오던 배가 다시 회향하는바람에 그날 집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들이 하루 더 있게 되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 날씨가 좋을때 가야겠죠? ㅎㅎ 나리분지까지 가는데 곳곳의 바다 풍경과 가이드 해주시는 버스 기사님의 재치있고 섬세한 설명으로 여러 절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호박엿공장도 구경하고 맛도 볼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나리 분지 까지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 갔지만 지형을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거기서 점심을 사먹을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참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근처에서 약소로스구이를 사먹었습니다.
울릉도에 사는 소는 울릉도에서 나는 약초를 먹고 키워진다고 약소가 유명하다고 해서 '구구식당'에가서 2인분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약초만 먹고 자란 소라서 사료 먹은 소보다 질기다고 하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굵게 썬 고기는 질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얇게 썬 소고기는 맛있게 잘 씹을수 있었습니다. 일인분에 18000원하는 것치고 고기가 생각보다 많긴했지만 식당이 유명한것 만큼 서비스나 음식이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나중에 알게된 보배식당에서 비싸긴해도 홍합 샤브샤브를 사먹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봉래 폭포 쪽으로 가는 동안에도 주변의 경관을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수 있었고 봉래폭포가서는 폭포까지 주차장에서 왕복 40분 정도 산책을 했습니다.
죽도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죽도도 먼 발치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일째 되는날 울릉도를 서쪽으로 반바퀴,
동쪽으로 반바퀴 돌면서 한바퀴를 다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3일째 되는날 오전에 죽도에 가는 일정이였으나
오전에는 바람이 불어 배가 뜨질 않아 가진 못했지만
울릉도 선착장 주변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아쉬운 마음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산책로가 얼마나 멋진지.
아침에 밥먹기 전에 해뜨는거 본다고 몇걸음 걸을때는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갔었는데 그쪽도 멋있었지만 왼쪽으로 걸어가니 더 바다가 멋져 보였습니다. ^^ 꼭 걸어 보시길...
그렇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배를 타고 다시 포항으로 돌아 오는데 전날 나가려던 사람들이 못나갔던 터라 우리는 묵호로 가는 배를 탄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발빠르게 현지가이드님께서 우등실로 바꿔서 표를 구해주셔서 포항으로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빠르게 편하게 집에 올수 있게 조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현지에 가보니 택시도 많고 차도 많았지만 너무 비싸서
오히려 여행사를 통해 다니는 것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밥도 사먹으려니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1인분에
기본10000원은 넘어가는데 숙소에서 5기를 먹어 좋았고
숙소도 사람들이 너무 많고 숙소도 너무 많아 일일이
알아보며 구해야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배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하루 결항되고 나니 다음날은 사람들이 배오기전 2시간 전 부터 줄서서 배표를 구하는 사람들을 보니 여행사를 통해 오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값, 밥값, 숙소값, 관관료 등을 다 합쳐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았더라면 해결하지 못할 가격으로 다녀 온것 같아 뿌듯합니다.

독도, 울릉도 관광한 후기는 없는 것 같던데 여행을 가보니 모두 부모님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으셨습니다. 부모님 효도관광으로도 좋지만 젊은 사람들도 한번쯤 구경가면 좋을 듯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