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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장산여행 후기 [# 가을을 만나다`] | 등록일 | 07.11.03 | 조회 | 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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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
TV에서 가장 단풍이 절정인 날이라던 날.. 5명 예정이었던 여행이 비록 친구와 나 이렇게 둘이 가게 되었지만 들뜬 기분은 차마 감출수가 없었다. 늦잠을 자는게 생활이던 우리가 5시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 준비를 했으니.. 나오면서 가을이 실감났던게.. 새벽공기부터 틀린 것 같았다..쌀쌀하구.. 학교생활에 바빠서 여행이라곤 가보지도 못했고, 어렸을때에도 산에는 많이 갔지만 가을에 단풍놀이를 간적이 없어서.. 어쩌면 이 여행이 내게 '첫'여행이 된 것 같다.
올리고 ,ㅎ 조선 8 대 명산이란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정말 아름다웠던 내장산. 내장산 안으로 들어갈때 '단풍고개'는 눈으로만 보기 아까운 절경이었다. 두근두근.. 내장산 입구쪽에 도착해서 올라가는데, 우린 가이드님과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했다 ㅠ 걸음이 느려서 ;; 사람들도 엄청 많고,ㅋ 다들 단풍놀이 왔는지 표정들이 밝았다.. 그렇게 친구랑 걸어가는데,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이 있길래, 궁금해서 다람쥐라도 내려왔나 하고 봤더니, 그곳에는,, 아직 푸른 잎 사이로 정말 그림에서 나온 듯한 단풍나무가 있었다. 초록잎사이에 있으니깐 더 빛났던 것 같다.. 은은히 노란빛과 붉은 빛이 섞인 , 사진도 좀 찍었는데 실제로 본만큼 이쁘게 안찍혀서 아쉽다. 구경하다보니 많이 뒤쳐져서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가는길에 단풍이 너무 예뻐서 걸어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버스 타고 우선 일행 따라잡은 뒤 내려올때 구경하는게 나을 것 같다. 버스요금도 천원 정도,?ㅎ 사람 엄청 탄다 ㅋㅋ 그래도 자주 있으니깐.. 우리가 구경했던 곳은 대웅전 까지다.,. 더 올라갈 수 있었지만 걸어온 탓에 ㅠ 시간이 촉박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어떻게 이 글에 옮길 수 있을까 올라가는 길도 잘 되어 있고, 사진 찍을 곳도 많다. 올라가는 내내, 단풍나무가 있어서 내가 살면서 본 단풍나무 수보다 그날본 단풍나무 수가 더 많을 거다 ㅋ 계곡 물도 정말 깨끗해서 안에 물고기도 다 보였다 꽤 컸던 것 같은데 계곡물에 들어가면 안되는 건지 손 담그는 사람도 없었다; 아참 ~ 정말 좋았던 점이 대웅전 쪽에 다리에서(사랑의다리?)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위에 있던 나무에 바람이 불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그 모습이 정말 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그 곳에 있던 사람들도 감탄을 자아내며 사진 찍는 것도 잊은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떨어지는 낙엽도 잡으려 하고.. 지금 생각해서 조금 아쉬웠던건 내장산에서 걸음이 너무 느려서 위에 까지 구경을 못했다는 점? 대체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내생각에는.. 그래서 대구에 도착하는 시간을 좀 늦추더라도 구경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ㅎㅎ 우리나라 유일하게 산림욕을 할 수 있다는 죽녹원에서도 코 뻥뻥 뚫리게 공기쐬고, 화려한 휴가 촬영지 메타쉐콰이어도 (여긴 시간이 없어서 15분?간 있었다) 큰 나무 가 줄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좋았다. 여기 글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내장산 위주로 적었지만
갔다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지만..아직까지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설레이니깐.. 가을을 가슴속에 가득 담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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