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 12주년이라니... 그동안 맞벌이한다는 핑계로 하나뿐인 딸내미를 혼자있게한것이 너무 미안해 큰맘먹고 외도여행을 계획하게되었다. 사실 우리부부에게 일요일아침 6시20분은 너무나도 큰모험이었다. 밤새워일하는것보다 새벽에 일어나는것이 우리부부에게는 너무나 힘든일인지라... (어쨌든 일요일새벽 죽을힘을다해 일어났음)
약속된 장소에서 버스를타니 고맙게도 가이드아가씨가 우리아이를 위해 멀미할까봐 제일앞자리로 비워놓으셨단다. 감동의 물결이~~~ (근데 우리딸 절대 멀미안하는데ㅋㅋ)
날씨도 너무좋았고 눈부신태양아래의 외도도 너무 화려하면서 아름다웠다. 바람의 언덕을 내려갔다가 올라올때는 좀힘이들었다 (역시 여행은 늙기전에 많이 다녀야겠다)
신선대를 마지막으로 대구행! 멋쟁이 기사님 안막히는도로를 골라가며 예정보다 1시간이나 앞당겨 대구땅에 데려다주셨다. 감솨... 피곤하긴 했지만 멋쟁이 기사님,예쁘고 친절한 가이드아가씨 덕분에 좋은추억만든것 감사드립니다. 여행자클럽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