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추천하고 싶은 주왕산 | 등록일 | 07.10.31 | 조회 | 674 |
---|---|---|---|---|---|
가을 단풍이 좋기로 소문난 주왕산에 다녀왔다. 단풍은 지난주가 절정이었던 듯 조금씩 잎이 마르고 색이 바래가고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절정은 아니더라도 주왕산의 절경과 어우러진 단풍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입구에 내려 길가에 늘어선 노점을 구경하며 매표소까지 걸어갔는데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매표소를 지나자 바로 대전사가 나타났다. 대전사 너머로 보이는 기암의 기세가 위풍당당했다. 사찰의 이곳저곳을 기웃대다가 국화차를 시음하는 곳이 있어 한 잔 마시고 다시 길을 나섰다. 주산지. 많은 차량과 행락객이 모여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지만 주산지를 돌아보는 시간은 촉박했고, 길은 멀었다. 처음 주산지라는 곳에 도착해보니 여느 저수지와 다를 바가 없어보여 실망스러웠다.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 물 속에서 자생한다는 왕버들도 보이지 않았다. 해맞이 공원은 경치가 좋고 참 편안한 곳이었다. 탁 트인 전망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니 잠시나마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도 신기한 볼거리였다. 여행을 마치고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밤바다를 보며 대구로 이동했다. 영화 복면 달호로 눈요기를 하며 이경규는 왜 영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_- 안전하게 운전 해주신 기사님과 여행객들을 위해 애써주신 가이드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차안에서 심하게 졸았던 친구에게도 좋은 여행이었기를 바란다.^.^;;주왕산으로 여행을 가고자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