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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10월 20일 고창과 담양 등록일 07.10.29 조회 797
고창, 담양 여행 후기가 없기에 없는 글솜씨로 올려봅니다.


10월 20일 새벽 6시 30분 동아쇼핑에서 사무실 언니와 출발한 여행.
너무나 다녀본곳이 없기에 이렇게 하루 반짝 다녀오는것도 여행이라 지칭해본다.

고창 국화경진대회장과 고창읍성, 그리고 판소리박물관 또 죽녹원, 메타세콰이어 산책길로 떠날 여행은 근 일년을 별러왔기에 한껏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며 나름대로 지겹지 않게 구경할수 있게끔 대형마트에서 장을보며 준비를 갖춰서 떠났다.
대구에서 전라도쪽으로 가는 길은 멀고 편하지가 않아서 쉽게 나서지가 않는 길이기에 혼자서는 선뜻 나서지지가 않고 그렇다고 가까운 길도 아닌데 누군가에게 운전을 부탁하며 떠나기에도 만만찮은 길임은 나만 느끼는것은 아니니라.
사진으로 한번 접한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은 내마음에 바람을 집어넣기 충분했으며, 언젠간 꼭 한번 다녀오리란 결심을 하게 만들기에 너무나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쉽지않은 결정으로 관광버스에 올라 나와 같이 다녀준 사무실 언니에게 지금도 너무나 감사하고 있음을 그 언니는 알까?? ^^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추위를 무지 타는 나는 혼이 났고 30만평 너른 밭에 피어야 하는 국화는 비, 바람, 추위에 피지도 못하고(우리가 구경을 너무 이르게 갔나보다.) 더불어 우린 구경도 못하고...ㅠㅠ
경진장에서 바라본 국화는 환상이었고 (한 화분에 있는 대여섯대가 한뿌리라는 설명을 들으니)가꾼 분들의 고생과 다 키웠을때의 뿌듯한 보람을 읽을수가 있었다.
경진장 밖에서는 이것저것 시장이 서있었고 한잔에 천원이나 하는 국화차를 얻어먹으면서 ^^ (물론 공짜는 없었다. 우린 국화차를 구입했으니까..) 추위도 좀 녹이고 구경도 하고...하던차에 안핀 국화를 구경하니 좀 일찍 움직여 다른곳 한군데를 더 가자는 의견에 예정시각보다 빨리 출발하였다.

자리를 옮겨 고창읍성에 도착하니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차로인해 주차가 힘들어 한바퀴 돌면서 10여분의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하고.... 성곽을 한바퀴 돌다보니 추위는 어디로 가고 더워서 땀이 삐~~찔. 추첨권에 완산책 도장을 받으면 준다는 시장가방을 우린 대구에서 왔다고 우기면서(사실 한바퀴 제대로 산책했다.) 하나씩 얻기도 했다. 성곽은 무리없이 걷기에 참 좋았으며, 성곽에서 내려다 본 너른 광장에서는 어른신들께 아주 많은 비빔밥을 비벼서 나눠주길래 우리도 주나~~하면서 같이 줄을서서 한그릇 받아 먹었다. 공짜밥이라 더욱 맛있었으며, 성안에서는 전통행사재연이 두가지나 있었고 성밖에서는 그곳 고등학생들의 풍물놀이가 있어 잠시 서서 구경을 하였다. 몸에 좋다는 장어도 먹으면서...
그리고 판소리 박물관에서는 내목소리 데시벨도 측정해보면서 목소리 크기도 확인을 해보며, 옛날 인쇄하던 방법 (탁본이란던가?)으로 인쇄도 한번 해봤다. 여기가 아니면 내가 언제 또 이런일을 해보리~~~

죽녹원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가수 박강수님의 라이브가 있어 잠시 정신놓고 손뼉치면서 구경도 하고,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덕분에 죽녹원구경은 20분도 못했다 ㅋㅋ)
사진으로 너무 멋지던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은...음....사진으로만 음미하는것이 더 나을뻔 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이 너무나 짧아 아쉬웠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순창 고창장동네...집집마다 있던 장독대가 지금...막 그립다. 정말..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 하루가 뭐 별로 한것도 없이 지나간거 같은데 그래도 난 나름대로 참 신나는 하루를 보낸거 같다. 대구에 살아서 그럴까? 대구는 그렇게 즐기고 놀만한데가 없단 생각이 든다.  대구에도 그런곳이 여러곳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날 안전운전하셨던 기사아저씨..그리고 가이드해주셨던 사장님..감사했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 글 읽는 모든님들 늘 건강 조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