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만 보던 자연 동굴의 신비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너무나 기뻐하고 좋아하던 8살 아들이 또 가자고 난리입니다.  집에와서 책과 비교도 해보더니 다음엔 다른 동굴에도 가자네요. 추암 촛대바위의 신비로움과 비바람에도 우뚝솟은 기상을 힘있게 보여주고 있어서 애국가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묵호등대를 오르기까지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어민들의 나지막한 집 담벼락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던 평화롭고 따뜻한 바다와 작은 마을과 집들.  그동안의 바쁜마음을 따뜻한 햇살로 쓰다듬어 주는듯 했어요. 따뜻한 양지에 로맨틱한 구름다리 너무 좋았어요. 연애 시절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  기사님의 안전한 운전으로 너무 편히 갈수 있었고 가이드아가씨의 설명도 재미있었어요. 직접 운전해서 가는 여행과는 또다른 편안함과 여유... 지금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느껴집니다. 우리아들 친구엄마들도 다음에 또 끼워달라네요. 전에도 대구 여행자클럽에서 가본적 있지만 항상 만족입니다. 또 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