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광양매화마을, 화개장터, 구례산수유,딸기밭체험 다녀오다!
며칠동안 계속되는 꽃샘추위탓에 봄꽃들이 몸살을 앓을까봐 내심 걱정하며 여행일을 맞이했다.
섬진강을 감싸고 이어지는 매화마을, 매화꽃이 절정에 이르러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매화꽃속에 파묻혀 동화속에 젖어보기도 하고,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가득 담은 시간이었다.
화개장터는 꼭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기대를 한탓인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포장마차를 피해야된다는 생각에 KBS 방송국 맛집 추천이라고 적혀있는 것만 보고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건 정말 실수였다.  다행히 화개장터안에서 빙어튀김을 한접시 먹으면서 기분을 다시 추스르고,,, ^^
지리산 자락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구례 산수유마을에 도착했다.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계곡을 따라 걸어올라가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친구와 논둑에서 쑥 한줌 채취하는 기쁨도 잠시 누리면서,,,
마지막 코스는 거창의 한 딸기농가에서 농장주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딸기따기 체험.
모두들 너무 열심히 딸기를 따며, 달콤한 맛에 즐거워했다.. 나중에 가이드님의 한 마디. "오늘 일정중 여러분이 제일 신속하게 움직여주신 것은 딸기따기체험 때였어요!~~"

여행자클럽을 통한 여행이 이번이 세번째. 좋은 곳 선별해서 여행수첩을 만들어가는 기쁨도 쏠쏠하다.

6호차 김혜미 가이드님, 첫인상이 너무 깜찍했다. 웃는모습도 예뻤고 친절하게 일일이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 최고!! 그리고 끝까지 안전운행을 해주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여행지 정보를 챙겨주시던 최고의 베테랑 기사님(성함은 잊어버렸어요~)!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