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2010.03.20)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굴하지 않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1호차 버스에 올랐다
휴게소에 들러 까페라떼 한잔으로 아침잠을 날려 버리고
달리고 달려 하동 섬진강 건너 광양 매화마을에 도착했다.
와! 매화가 반은 활짝 피었고, 반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청매실 농원을 둘러 보는데는 적당한 운동량이 필요했다.
날씨는 비를 멀리 쫒아 버렸는지 햇빛이 따갑다.
여수에 내려 방파제를 걸어 오동도에 도착, 산책길을 따라
걷는데 동백꽃이 떨어져 발아래 밟히니 기분이 괜찮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여수에서 참게장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먹었다.
다음 도착지는 순천만 갈대밭.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들이 장관었다.
간간히 철새들도 보이구요. 갈대밭 사잇길로 연인들이 걸어가는 모습은 젊음을 불러 들이는군요.
모든 일정을 시간에 맟추어 잘 진행해주신 유경민 가이드 총각, 안전운전해주신 UFO기사님(?) 함께했던 여러분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행은 무조건 여행자클럽과 함께 할 것을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