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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를 다녀와서~~ | 등록일 | 07.10.17 | 조회 | 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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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외도 보타니아!!
나와는 인연이 없는 섬이라 생각하고 포기할려던 무렵 우여곡절 끝에 예약하게 되고 드뎌 외도로 향하게 되었다. 하나밖에 없는 9살 이쁜 울 딸과 칠순이신 엄마, 아빠를 모시고 떠난 여행길!! 가이드 언니의 사과로 당황스러웠던 맘은 금방 풀렸고 쾌적한 버스에서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다. 의외로 사람이 적어서 좌석도 편한대로 앉기 좋았고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휴게소 휴식으로 차타기를 지겨워하는 울 딸도 신나게 버스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탤런트호 배를 타고 외도로 들어가는 길은 사실 내겐 고행의 길이 되어 버렸다. 뜻하지 않은 멀미로 속이 울렁거려 해금강의 멋진 절경이 머리속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는 거...배는 뒤쪽이 멀미를 덜 한다는 말씀은 왜 한참 있다 해 주시는지^^선장님의 설명도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지금은 십자동굴이란 단어만 맴돌 뿐이다.그 멋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몽돌해변은 울 딸이 제일 신나게 놀았던 코스라 더 기억에 남는다. 반질반질하니 예쁜 돌들...모래가 없어 더 깨끗해 보였던 가을 해변가...이제는 너무 늙어버리셔서 생각하면 가슴이 아린 엄마,아빠랑 바다를 보며 두런두런 얘기 나누기에 너무 좋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해금강 테마 박물관 역시 딸이 가장 신기해 하며 둘러본 코스였고 어른들도 잠시나마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박물관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내려간 신선대는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바람의 언덕까지는 힘이 들어서 눈도장만 찍고 포기하고 말았지만 굳이 바람의 언덕이 아니더라도 신선대에서도 시원한 바닷바람과 신선이 노닐다 갔다는 층층이 쌓인 바위들의 멋진 경치를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신선대를 뒤로 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도 틀어주신 비디오와 티비를 보며 전혀 지루함 없이 편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여행코스도 너무 빡빡하지 않고 약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안전운전 해 주신 기사분이나 말은 없지만 항상 미소를 가졌던 가이드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먼 곳은 맘대로 다니시기 힘든 부모님과 같이 다녀온 여행이라서 개인적으로 더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