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날을 아주 소중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어요~~
설렌 마음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와 친구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죠
맨 처음 대관령 양떼 목장~!
사실 양떼 목장은 작년 초가을 때에 한번 와봤었는데,,, 그래서 사실 별기대를 안했는데 가을에 올때와는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대구에선 잘 볼 수 없는 눈을, 그리고 그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고 있는 풍경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어린아이가 된것처럼 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걷고, 뛰고, 사진 찍고~^^
전에 가을에 대관령 목장 왔을때 가이드님이 겨울에 와도 참 좋다는 말씀을 듣길 잘 했다는 생각이 여행 내내~^^

그리고 다음으로 주문진항~! 버스안에서 가이드님 말씀을 열심히 들었었는데 정말 신기한 수산물들과 먹거리가 풍부하더라구요 단지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점심 먹을때 맘이 좀 상했어요 주문하는데 아주머니 계속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주문하려고... 회덮밥 먹겠다는데 오징어가 없어서(?) 회덮밥 안된다고, 그럼 해물탕 먹겠다하니 해물탕은 저쪽집이 잘하니 거기 가서 먹으라고, 차라리 회를 먹으라니... 바쁜 걸 알겠지만 옆 테이블랑 메뉴 바뀌고ㅠㅠ
그래서 밥 먹을 때 솔직히 기분이 좀...

그렇지만 다 바빠서 그런거니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안목해변과 경포대~!
전 겨울바다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번엔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마음이 탁 트이는게...
모레도 너무 곱고, 정말 봄 날씨만 되도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가이드님이 지난번 손님 중엔 바달 뛰어든 분도 있었다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꺼 같아요^^
안목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자판기커피도 너무 좋았구요. 친구와 전 저질체력으로 커피커퍼 카페를 못 가본게 조금 아쉬움^^ 그래서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좀 여유를 느껴 볼라구요^^

이렇게 해서 여행을 마무리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험난했어요^^ 휴일이라 차가 엄청 밀리더라구요
1호 기사님, 그리고 열심히 설명하고 챙겨주신 손수진 가이드님 힘드셨을텐데 마지막까지 미소지어주시고~~
고생하셨구요 담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여행에서 만나요^^
사실 올 겨울은 여행을 한번도 못가서 가는 겨울이 내심 아쉬웠는데...대구 여행자클럽 덕분에 싹 가시게 되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