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은 아직도 눈이 수북히 쌓여 겨울을 실감나게 하는군요.
양떼목장을 올라가는 길목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지에는 얼음꽃이 영롱하여 사진애호가들의 셔터소리가 더없이 정겹군요.
주문진에서 복어회와 복지리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건어물과 다시마 과자도 샀다.
안목해변의 커피거리 그중에도 삼층집(커피커퍼)커피는 비싸지도 않아 나는 에스프레소, 아내는 카페라떼를 한잔씩 시켜 3층에 올라가 눈과 귀로는 안목해변의 파도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코와 입으로는 커피향을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맛은 과연 일품이었다.
경포해변에서는 날리는 연을 2개사서 손주놈들에게 주었더니 보름날 날려 보고는 아주아주 좋아했다.
특가상품이라 기대감없이 따라 나섰는데, 좋은 추억을 담은 여행이었다.
우리 가이드 미쓰 손은 두번째의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고, 기사님 인상도 아주 좋으시고 운전도 차분하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대구 여행자클럽이 맘에 들어서 3월20일 또 특가여행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