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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이십대를 뒤로 하며.. 영월눈꽃여행을 통해.. 삼십대를 맞이한 추억여행^^ 등록일 10.02.19 조회 488

어느덧 이십대를 숨가뿌게 보냈던 여자 5명..
원래는 남이섬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여행이 영월 눈꽃 열차 여행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자주 여행을 떠났던 친구가..
이번에.. 훌쩍 시집을 떠나 경기도로 가게 되는 친구가
제안하는 여행인지라.. 우리 모두는 바로 오케이하게
되었어요.. 남이섬을 안가길 잘 한 것 같아요~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함께 가렵니다 ㅎㅎ
바뀐 여행 코스가 .. 오히려 우리에게는.. 가슴 탁
트이는.. 마음의 울림을 선사해 준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전 날 밤에.. 울산에서 올라온 친구 3녀석과
찜질방에서 자공, 발렌타인 영화도 보공.. 내일 기차
여행을 위해서.. 구운 계란과 사이다와 오징어를 구워
오는 센스를 발휘했어요^^
눈이 많이 내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대구에서 여간
볼 수 없었던 눈을 맘껏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척 설레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쉴새없는.. 삶의 나눔으로
차안에서.. 종알종알 거렸구요..
그리고 도착한 정암사의 하얀 눈을 보고, 서른살이 된
여자들은 우와~~ 하며 아이마냥 함성을 질렀습니다..
설날 다음 날에 여행을 떠난 우리들은.. 절의 호젓한
운치에 하얀 눈이 내린 설경 속에서..
하얀 눈에 손바닥도 찍어서 남기고, 우리의 이름도
하트로 만들어서 새기고, 남친 없는 우리들 언제 한번
해볼까 싶어.. 러브스토리의 한장면도 한번 남겨 보았습 니다.. ㅋㅋㅋ 눈이 차가웠지만.. 사진은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억새풀로 유명해서 알고 있었던.. 민둥산역에서
밥을 먹는데.. 사실 절에서 밥 준다고 해서.. 배고픈
우리들은.. 쏠깃 했지만.. 맛난 밥 먹을거라고 꼬르륵
거렸는뎅..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신..
사장님께 제가 물었죠..
그랬더니.. 강원도의 음식 중에.. 곤드레 비빔밥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식당 아주머니께서 또
얼마나.. 밥을 많이 주시는데.. 곤드레의 향긋한 향취가
너무너무 맛있게 입맛을 돌구었습니다.. 사장님 감사해요~
그리고는.. 또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자 한 봉지씩을 사서
열차에 올랐습니다.. 왠지 삼십대의 길로 접어드는 우리는 하얀 눈이 있는 기찻길이.. 왠지...맘에 들어..
또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또 삼삼오오...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옛날 추억들을 되새김질 하고..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그 시간이.. 참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깜빡 잠이 들까봐.. 사장님은 우리의 얼굴을
기억하셨는지.. 영월역에 내려야 한다고.. 알려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셨습니다~ 또 감사~^^
그리고는.. 선돌을 보았습니다!! 우와~ 정말 그 웅장한
장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꽃처럼.. 흐드러지는 이십대를 방황하며.. 정신없이 살았던 저희들에게
우뚝 선.. 그 돌을 보닝.. 왠지... 삶 위에 굳게 선 ..
바위 하나의 정신이 무엇일까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30.. 그 나이는 바로 뜻을 세우는 입지라도고 하니깐요~
그래서.. 그 선돌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뜻을 세워보았습니다.. 여자 다섯명이서.. 어떻게 이 우아한 장관에서
사진 한번 찍을까 했는데.. 또 등장하시는 우리 사장님~
여행을 잘 아시는 사장님께서.. 또 가장 좋은 위치에서
우리 다섯명의 얼굴을.. 이쁘게 박아주셨습니다!! 감사감사^^ 아마도 .. 이 사진은.. 우리가 인화해서... 액자에 걸어놓을 생각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룻배를 타고....청량표로 갔어요~
어린 단종의 유배지였던... 이곳...
600년 된 소나무는.. 관음나무라고 하는데요..
줄기가 2개로 나누어져있고, 하나는 한양으로 뻗고 있는데.. 바로.. 한양을 그리워 우는 단종의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 소나무는.. 바로.. 소리를 듣는 소나무래요~
괜시리.. 우리의 마음을 듣고 있는 것 같아서..그 나무에게.. 속삭여봅니다..소나무 뒤에서..여자 다섯이서.. 숨은 그림찾기 하는 거 보닝.. 나이만 먹었지.. 아직까지..영락없는 애입니다..
예쁜 돌이 있는 그 곳에서.. 깨어지고.. 다듬어져야만했던.. 이십대를 돌아보며.. 정말.. 보석이 되어질..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그리고..한반도 지형을 보았어요^^ 어쩜..
한국 한바퀴를 찍고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여행코스가 좋을 줄이야~
저는 사실... 눈을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십대를 정리하고.. 하얀 눈처럼.
모든 것을 덮고.. 또 새롭게.. 하얀 눈을 바라보며..
새로운 마음을 다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일본 북해도 삿뽀로로 떠나기로 예약되었는데.. 마침
아쉽게도 무산이 되어서.. 너무 실망하고 있던터에
이렇게..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눈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정말 제게는 이 여행이 너무 큰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한 친구들과 여행을 해서 그런지..
더욱 친해지게 되었고.. 우정이.. 더욱 빛을 발하게 하였습니다..^^
함께 라는.. 이름으로.. 여행은.. 어쩌면..
우리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것 같습니다..
차가 없는 우리들이.. 이렇게 많은 곳을 샅샅들이..
의미있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도.. 주말이 되면. 줄기차게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특별히.. 또 사장님이... 오랜만에 함께 한 여행에
참여 할 수 있어서.. 또 사진도 찍어주시고, 맛난 집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저 후기도.. 이렇게.. 남겨본 적 처음인데.. 할 말은
더 많은데.. 아웅~ 이것으로.. 아쉽게.. 마치려 합니다~
앞으로도..여행 좋아하는 저..매니아가 될 것 같아요~
노란 여행자 클럽 뺏지가.. 정말.. 귀여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