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황금같은 휴일..
말로만 듣던 외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시간에 정확히 출발한 깨끗하고 편안한 버스와, 분위기 힘껏 내어주시며 잘 설명해 주신 박소현 가이드님과 함께요..
세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여객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완전 좋은 날씨와 선선한 바람은 여행하기 정말 딱이었죠.
바람을 가르며 배를 타고 머리를 휘날리는 즐거움이란...가이드님 말처럼 몇년은 더 장수할 수 있을 힘을 주더라구요 ㅋㅋ

해금강 십자동굴..
외도에 도착해 처음 간곳이 화장실이었는데-
어머나~무슨화장실이 미로처럼 생겨가지고 문을 잠글 수도 없더군요;;
당황스럽지만 재미있기도 했고요 그래도 깨끗했어요 ^^
외국을 온듯한 여기저기있는 나무들,꽃들은
따듯한 햇살과함께 빛을 발하고-
올라갈땐 살짝쿵 더웠는데 내려올땐 그늘이 적당히 있어서 시원하게 잘 내려왔어요.
아이스크림도 하나먹으며..정말 여기저기서 사진찍을곳이 얼마나 많던지..
가이드님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참 고마웠어요^^

한시간 반가량의 구경을 마치고 몽돌해수욕장으로 출발!-
모래가아닌 돌맹이가 깔린 해수욕장은 처음가봐서 신기하기도 하고..참 깔끔하더군요 ㅋㅋ
돌을 주워오고 싶은 맘이많이 들었지만 가져가지말라는 안내방송에 꾹 참았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간곳이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신선대, 바람의 언덕..
테마박물관 1층은 옛 추억을 소품하나하나 신경을 써가며 잘 배치해두어서 섬세함이 돋보였으며,
조명또한 거기에 어울리더군요..덕분에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어요^^
신선대는 기이한 바위와 바다 환상의 매치..캭~감탄이 절로^^
바람의 언덕은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은데다 멀어서 포기하고 신선대에서 조금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사실 마지막 코스에 할당된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이점이 좀 아쉽더군요^^ 담번엔 좀 시간을 여유있게 주셨으면 좋겠어요)

휴일인데도 차도 많이 막히지 않고 예상보다 일찍 대구에 도착했어요..
정말 편안히 쉬면 다녀온 여행..
여행자클럽 담당자분과 기사님, 가이드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