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기 힘든 남쪽 나라에 사는 우리에게 대관령이란 얼마나 휴혹적인 여행지인지...
설레는 맘에 잠도 잊고 출발한 여행.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눈꽃축제장에 도착해서 앙증맞은 눈사람가족도 보고 투명한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도 그리고 얼음 미끄럼틀도...한동안 눈이 안와서 걱정했지만 이정도의 하얀세상에도 만족할줄 아는 남쪽 동네 사람인 우리들이다.
두번째여행지 양떼목장에서 동화책에서나 나올 선한 눈을 가진 양들과 울타리안에 싸여있는 푸근한 눈을 만끽하는 한때를 보내고 마지막 월정사에선 설명이 필요없는 전나무숲길과 얼음 호수가 되어버린 계곡과....

아~~ 오래도록 잊지 않을것같다.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진 일정을 짜놓은 대구여행자클럽에 감사드리고 차안이라고 못느낄만큼 달콤한잠을 취할수 있도록 안전운행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설명도 덧붙여주신 승목이가이드님 모두 감사해요...
사진을 다올려서 모두에게 보여드리고싶지만...맘을 추스리고 몇장만..ㅋㅋ

이젠 휴게소에서 대구여행자클럽이 적힌 차만 봐도 달려가 인사하고싶을 만큼 반가워지네여
다음 여행도 한껏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