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일요일 a.m 06:40
동아쇼핑앞 - 확인 후 버스에 탑승!
첫 테마여행이었고,
2010년 첫 여행이었으며,
처음으로 동생과 단둘이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저에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 ^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런 살짝 부정적인(?) 생각을 안고 출발했는데,
각 장소에 도착해서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전혀 그럴 일이 없었답니다.
첫 장소 - 대관령 양떼목장
눈이 많이 녹아서 하얗게 뒤덮인 목장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양을 눈 앞에서 가까이 본 것과
확 트인 목장의 모습이 너무 좋았답니다.
여름에 푸르름이 물씬 풍길 때 꼭 다시 한번 더 오리라
동생과 다짐 아닌 다짐을 하였답니다 ㅋㅋㅋ
두번째 - 주문진항
많은 배들과 넓은 바다와 길가에 쭉 ~ 늘어선 상점들..
장소 보다는 주위에 서울말투의 사람들이 널렸기에
저와 동생은 그것에 더 관심을 두었다는... ^ ^
저희는 동생이 회를 못먹는 관계로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시간이 너무 남아서 방파제(?)쪽까지 가볍게 걸어올 수
있었답니다. 날씨가 따뜻해 굉장히 좋았습니다.
세번째 - 안목해변
이 곳에 커피거리가 있다고...
축제기간이 아니라서 휑 하긴 했지만,
바로 바다를 앞에 두고 까페가 늘어선 거리가 저에겐
생소했답니다 ㅋㅋ 그리고 가이드님이 그렇게 말하셨던
자판기의 빨간 종이컵도 신기했구요 ~
마지막 - 경포해변
정말 좋았습니다.
우선 너무 맑은 바닷물에 감탄했구요,
부산에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모래가 조금 더 굵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모래사장에 글씨 쓸려고 끄적끄적하는데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 ^
바닷물도 주문진항에서도 그랬지만 굉장히 투명했어요
광안리 갔을 땐 사람들 별로 없는 겨울이었지만
색이 조금 투박(?)스러웠거든요?
근데 경포해변에 바다는 정말 맑은 느낌!
그리고 해변가가 정말 ~~~~~~ 넓다는 느낌도 ^ ^
소나무 사이에 길 내놓은 것도 예뻤답니다
처음으로 테마여행해봤는데,
올 때, 갈 때 차 안에서도 불편함없이 좋았구요
가이드님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좋았고,
무엇보다 각 장소에서 (저는 사진을 많이 찍어대서)
시간이 촉박할까 걱정했는데 굉장히 여유있게 잘 볼 수
있어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 ^
그리고 날씨도 굉장히 맑아서 더 좋았구요
하루여행,
알차고 즐겁게 다녀온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