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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결시즌∥ "JS 진상이란?" : 화천 산천어축제 | 등록일 | 10.01.21 | 조회 |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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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9 세상에서 젤 예쁜 'HJ'님하의 주최하에 생전처음 겨울축제장을 가보게 되었고,
강원도는 중딩수학여행 이후 첨 가보게되었네요. 오전 06:50분경 강원도 화천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고,HJ님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계란말이를 먹고 (넘 맛있어서 2개씩먹음ㅋ)출발을 했습니다. 가는데는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강원도근처의 휴게소에 들렀었는데 넘 추워서 날씨 걱정을 조금 했습니다만, 다행히 행사장은 그리 춥지가 않더군요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도착해서 젤 먼저 한 것은, "썰매타기"였어요. 저도 그옛날 시골에서 자랐기 땜시, 썰매 드리프드 좀하지요ㅋㅋ 썰매 2개 연결해서 타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해맑게(?)놀이를 즐기던중, 버스에서 뵈었던 싹싹하시고, 말투가 부드러우신 여행자클럽 플래너님께서 우릴 보시곤 사진을 찍어주셨어여. 아직도 의문입니다. 어떻게 우리를 알아보셨죠?? 흠... 사람도 윽시 많았는데 암튼신기했어요. 그담엔, 우결을 통해서 알려진 형돈이의 '산천어잡기' 첨에 그랬습니다. '훗, 방송연출상 진상을 떤거야.... 저까이꺼 3마리정도 못잡겠어? 날씨도 만만한걸?' 이라고 생각하며, 같이 참여하고자 하던 HJ님께 말씀을 전해올렸습니다. "HJ, 님하는 연약한 여성분이라 심히 염려스럽사옵니다." 하지만, "즐"이라고 외치며 너무나도 호기심있어한던 HJ님하의 뜻을 거역할수 없어 같이 참여키로 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적어도 작고 앙증맞은 HJ님의 발이 제발위에 올려지기 전에는... 웃는건지 공포에 떠는건지 몰르겠습니다. "하하하 하하핫; 핫.." 물고기잡기 출발신호가 떨어졌군요. 물고기가 안보이고, 시각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에서 사람들의 전투력이 상승되는것을 느낍니다. 마치 "라이언일병구하기"-노르망디에서 총알을 피하며 상륙하는 "업햄" 인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업햄 : 라이언일병구하는 부대의 행정병(쫌찌질함) 아까, 잠깐 HJ님과 말씀을 나누던 다소곳한 북부지방여자분,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고, 심지어는 독기도 품어져 나옵니다. 그 여자분, 물고기 두마리째 티셔츠 안에 넣고 계십니다. 주위를 돌아봅니다. HJ님께서도 물고기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물고기 잡으시려구요. 그 순간 전 이미 물밖에 나와 있군요;; 탈영을 한 것이지요. 'HJ'님을 꼬드겨서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너무 차갑고 그런 지옥적인 느낌 첨이었고 또 느꼈습니다. "아~ 이래서 형돈이도 진상을 떨며 울었었구나" 그나마 형돈이는 방송분량 땜시 물밖으로 나오지도 못했을거 아닙니까 헐~ 방송, 그거 장난으로 하는거 아닌거 알았습니다. 그렇게 비참한 기분으로, 옷갈아입고 밖으로 나오던중 물고기잡기 대기중이신 미쿡분이 말씀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암 씩쓰! 암 씩쓰!!" 나지막히 말씀드렸습니다. 'G-RAL~" 그러고, 전 몇시간동안 말을 별로 안했습니다. 잘못했을땐, 말을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형돈이와 비슷한 레벨로 끌어올려지고자, 애를 썻습니다만 HJ께선 말씀하십니다. "형돈이는 글애도 한마리 잡아서 나왔다" 형돈이는 옆에분이 한마리 주셔서 가져온거잔아요 ㅜ.ㅜ 그렇게 저희는 이런저런 포즈도 취해가며 사진놀이도 하고 현장에서 저녁도 먹었습니다. 산천어 축제는 이벤트티켓을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시스템이 있더군요. 보통 축제같은거 하면 먹는거, 기념품 등등 무쟈게 비싸잖아요. 그런점에서 산천어 축제는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게 다 HJ님의 선견지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위에 숙박시스템이 넘없었네요. 돌아도는 버스에서 한가족분이 탑승을 안하셨는데, 이유인즉 그 아저씨의 아들되시는 분이, 물고기를 못잡아서 너무 원통해하자, 그의 아버지께서는 숙박을 하시기로 하셨다네요. 숙박할데가 만만치 않았을거 같은데, 역시 대한민국 아버지는 위대하십니다. 암튼 대한민국 여성분들~ 남자가 썰매 매달아서 머슴처럼 끌고댕겼으면! 인간적으로!! 그날와서 그날 올라가잔 말은 하지 맙시다!! ㅋㅋㅋ;; 억지스런 개그할려고 해서 죄성합니다. 이상 산천어 축제야기를 줄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군위휴게소에 '마늘라면' 진짜 맛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Thanks to : '심의하여 주시고 업-로드승인해주신 우리H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