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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름다운 여름 속의 섬 , 외도 보타니아...*8월 25일* | 등록일 | 07.08.30 | 조회 | 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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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짜리 아들이랑 둘이서만 외도를 간다는 생각은 하지를 못했어요..
워낙 유명하고 아름답다고 알려져 나중 나중으로 미루며 아껴두었죠. 하지만 이 무덥던 여름의 끝자락이 아쉬워 어디로든 가보자 라고 맘먹고 여행자클럽을 찾았고 어렵게 여겨왔던 외도여행이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마련되어 있어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았어요. 깐깐하고 완벽하기로 소문난 저희 이모님과 친구분들 4인방.그리고 주위에서 단체여행을 잘 다녀왔던 지인들의 추천으로 여행자클럽을 여행 파트너로 택하고 난뒤, 처음 떠나는 여행. 특히 저희 남편이 대구여행자클럽을 강추하길래 별생각없이 여행신청을 했드랬죠. 그런데 여행당일 성서 홈플러스앞에 척나타난 45인승 버스를 보는 순간 유후하고 눈이 즐거워 졌어요.넉넉하고 높다란 차체가 있어보이는 순간.. 게다가 타고보니 차내가 너무 깨끗해 도리어 의아해 했는데 알고보니 새차라 그게당연했죠. 아들래미는 거제도로 들어갈때가지 전날 못잔 잠을 충분히 보충합니다. 대략 3시간정도 소요된듯. 아슬아슬한 십자바위틈을 살짜기 빠져 나오며 해금강의 멋진 풍광에 눈이 호사를 하며 곧 외도로 다가갔어요. 여름엔 외도에 오는게 아니야 라는 선장님 말소리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어요. 가져온것 외에 새롭게 얼음물을 사기도하였는데.. 덥기는 당연히 덥죠.. 하지만 그것이 도리어 새로운 여행경험이었다는 사실. 저희 애와 저는 외도를 둘러보며 남국의 기분을 실컷 가졌다는 거 아닙니까? 요즘은 식물원도 많지만 이 여름에 이국적 갖가지 초록 식물들을 보다 바로 눈돌리면 눈부신 여름 바다를 볼수있는 곳은 드물지 않을까요? 1시간 30분간의 외도와의 만남이후 다음 코스인 몽돌 해수욕장에 갔어요.그곳에서 점심식사를 아들내미랑 제입맛에 심하게 맞았던 해물 된장찌개로 마친후 뜨거운 몽돌에 제 발을 맡기며 저희 꼬마랑 약식 해수욕을 했어요. 이후 해상테마 박물관에선 1층 추억의 전시물들에 너무 반가워했고 2층 유럽의 여러 풍부한 전시물들도 아들내미의 눈을 붙잡아 두었어요. 바람의 언덕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여름의 조용하고 뜨거운 끝 여행... 아이가 이 여행을 통해 여름 해바라기 처럼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고 저도 여름을 제마음과 몸속에 간직한 느낌입니다. 지금 가을로 가는 빗속에서 지난 여름을 생각하며 아들의 일기장 한면을 채울 아름다운 외도 여행을 추억하며 다음 여행도 이곳에서 함께 할 것 같은 예감을 가집니다. 아름다운 여름 안녕 외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