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이라고 하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곳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곳인만큼 좀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수마노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멋졌다. 눈까지 내렸으면 더 좋았을련만...

민둥산역에서 열차: 오랜만에 기차를 타보아서 좋았다.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눈도 녹지 않았을텐데, 열차를 타면서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라서 그런지 어린 단종의 애달픈 울음소리가 소나무 숲에서 자꾸만 들릴 것만 같아 마음이 아팠다.

선돌: 여기는 크게 와닿는 풍경은 아니지만, 칼로 베어놓은 듯한 배경은 신기했다.

한반도 지형: 진짜 신기신기~ 어떻게 우리 한반도 지형을 이렇게 쏙 빼담을 수가 있는지! 아무튼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눈이 녹지 않았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한 여행이라서 즐거웠고 가이드님(류경민 가이드)이 재미있는 분이라서 많이 웃으며 맘 편히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