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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8/15 허브나라, 대관령양떼목장, 웰컴투동막골세트장 등록일 07.08.15 조회 564

8월 13일에서 15일까지 아빠의 휴가기간이라서 어디에 갈지 고민하고 있었던 참에, 버스로 여행을 가는 버스관광투어가 생각이 났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니 대구여행자클럽이 눈에 띄어서, 8월 15일날짜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입금을 했다.


늘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여행했었는데, 처음으로 버스관광투어를 하게되어 기대반 두려움 반을 가지고, 6시 30분에 동아쇼핑앞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여행의 첫발을 내딛었다.

아침 일찍일어나야해서, 긴장하고 있던 차에 잠도 제대로 못자서 버스 안에서 가족 모두 쿨쿨잤다. 안동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아침을 먹고, 강원도로 향했다.

강원도 횡성을 지나 흥정계곡의 허브 나라에 갔다.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가는 길은 그 어느 때보다 날씨도 맑았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10시 45분쯤에 허브나라에 도착하여, 구경을 했다.
허브나라는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어 하나하나 다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 구경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허브 나라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은 수목원처럼 나무나 꽃 이런 것들만 있는 게 아니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시선을 사로잡게 만들었던 점이었다. 허브만 있었다면, 너무 지루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허브 나라의 아름다운 장관을 눈으로 충족시키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바로! 강원도에서 유명하다는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해장국은 정말 맛없다는 생각을 하고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역시 먹어봐야 제 맛을 안다는 것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다음에 강원도에 온다면 또 황태해장국을 먹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맛있는 점심을 시식한 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대관령의 양떼 목장으로 향했다. 양떼 목장은 한마디로! 장관이 일품이었다. 올라갈 때는 돌멩이가 많아서 조금 미끄러웠지만, 경치가 끝내주게 좋아 그런 것엔 개의치 않았다.

북실북실한 털, 정말 양은 양인지 만져도 순하게 있었다.
양들의 울음소리도 들렸는데, 그 곳에서 엄마 양이 새끼 양을 부르는 울음소리를 듣고 새끼 양이 어미한테 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또 양들에게 건초더미를 주는 체험은 인상 깊었다.
배가 고팠는지 건초를 주자마자 계속 먹었다.
배가 부른 양들은 드러눕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한 양은 밑에 둔 건초더미를 자기 잎으로 끌어다가 먹어댔다. 이 것이 바로 생존 본능인건지..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말로는 다 못할 정도의 재미있는 경험을 대관령 양떼목장에 한 후, 시간에 맞춰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그 다음 코스로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을 지나 웰컴투동막골세트장으로 향했다.
웰컴투동막골세트장에는 장소가 그대로 재현되어있어, 그 곳 어딘가에 여일(강혜정)이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옷입어보는 체험도 있었지만, 너무 인기가 많아 계속 기다려야해서 하지 못했지만, 다른 곳에서 망태기도 한번 들어보고, 여일의 얼굴을 내 얼굴로 바꿔 찍어보기도 하고~

구경을 다 하고 내려와서 우리 가족은 예전의 탄광입구 앞에 앉아 동동주와 함께 이 곳의 대표음식 메밀전을 먹었다. 메밀전 고것 참 맛났어라~


당일치기의 버스여행은 동막골을 마지막으로, 강원도를 뒤로 하고 대구로 내려왔다. 대구로 내려올 때는 김태희 주연의 중천과 함께 했다. 하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했는지 내려올 때는 뻗어서 계속 잤다. 휴게소에 들러서 옥수수하나 사먹은 것만 빼고~


처음 버스관광투어를 했는데, 그 처음이 여행자클럽과 함께해서 그런지 매우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자동차로 가면 매우 지칠정도로 긴 여행이지만, 버스를 타고 가서 온 가족이 즐겁게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자동차를 모는 아빠한테 미안했는데, 오늘은 아빠도 운전 걱정하지 않고, 즐겁게 보내신 거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다.

처음의 버스관광투어를 여행자클럽과 함께해서 좋았고, 다음에도 여행자클럽을 이용해야겠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대구여행자클럽에게 감사하고, 오늘 운전하신 운전기사분과 가이드 언니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