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일찍 설레는 기분으로 버스에 오르고 청송을 향해
달렸습니다

먼저 주산지에 도착을 했는데...
주산지는 상상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물이 많이 없고 겨울로 접어들어서인지...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주산지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고른건데...ㅎㅎ;;

다음으로 도착한 주왕산~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길에서 나눠주시는 따뜻한 차한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주왕산 단풍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저희가 너무 늦게 간걸까요?
단풍이 없더라구요...ㅜㅜㅎㅎ
단풍나무가 거의 안보이고 도토리나무뿐...
알록달록한 단풍은 구경도 못한...ㅜㅜ
그러나. 정말 풍경은 멋졌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들하며 깨끗한 계곡물~
잘 만들어진 등산로~
정말 부지런히 걸어서 제1,2,3폭포를 다보고
내려오는길에 주왕암에 들러 주왕굴을 보았습니다.
점심으로 백숙을 먹자고 다짐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오래걸린다고
비빔밥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것조차 20~30분 걸렸고 맛은... ㅎ
버스탑승시간때문에 다른메뉴는 시켰어도 못먹었을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들른 영덕~
이번 여름에 다녀온 곳이라 사실 패키지에서 없었으면
하던 부분이긴 했는데요...
모든 여행사 패키지에 다 들어가있더군요.
물론 안가보신 분들껜 참 좋은 구경꺼리가 될겁니다.
풍력발전단지도 멋지고 해맞이 공원도 좋으니까요~

타이트한 일정으로 대구 도착하니 7시였습니다.
이부분이 전 좀 아쉬웠습니다.
다들 어느정도 마음먹고 떠나는 여행인데...
조금 더 피곤하더라도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오는
여행이길 바라지 않을까요?
차라리 주왕산에서 1시간정도 더 주셨더라면...
너무 타이트한 시간에 맞춰 이동하느라 좀 느긋하게
걸으면서 경치구경을 못한거 같네요.
제 주변사람들이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너무 바쁘게 이동해야한다는...ㅎ
좀 더 시간을 주시고 8시에서 9시사이에 도착을해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 외에는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였지만~ 기분도 상쾌했구요~
다음엔 또다른 여행지로 떠나봐야겠어요
지루한 일상에 지칠때 한번씩 떠나줘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