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꼭 초등학교때 소풍을 다녀와서 독후감을 쓰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금요일밤에 너무 금주가무를 즐긴뒤라 저희 커플은 4시간정도의 잠을 자고 일어나 부랴부랴 관광버스로 향했습니다ㅎㅎ 들뜬가슴을 안고 휴게소를 거쳐 보성녹차밭도착!
도착하자마자 나무숲이 울거져 공기도 너무 좋고 들어가는길이 너무 이뻤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흰돌이 진돗개도 너무 귀여웠구요ㅎㅎ
조금 가파르긴 했지만 녹차밭의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갔더니 위에서 내려다본 녹차밭은 정말 영화의 한장면 같더라구요 ^^
내려오자마자 녹차아이스크림을 사먹는데 녹차요거트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 500원 더 비싼데 진짜 제맛나던걸요 +ㅁ+ㅋㅋ
먹고 내려와 배고픈 마음을 달래고 바로 낙안읍성에 도착해 초가집음식점에서 순대국밥과 파전, 보리비빔밥을 시켜먹었는데 정말 엄마가 해주시는 정겨운 맛이였어요~
복분자막걸리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냈다는 ㅠ_ㅠ
그리고는 안쪽으로 계속들어가니 전통혼례를 하고 있어서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ㅎㅎ
배도 든든히 불렀겠다~순천만 갈대밭으로 고고 하는 동안 너무 기대됐죠 ^^
도착해서 기나긴 여정을 지나 들어선 순천만 갈대밭은 정말 정경이 말로 할수없이 아름답고 멋졌어요 /ㅁ/
사람들도 정말 많고 길도 좀 좁긴하지만 경치를 구경하는순간 짜증은 싹 사라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곤 마지막으로 에덴의 동쪽  촬영지를 가게 되었는데 저와 저희 남친은 빈티지스러운것을 좋아하는터라
가서 사진찍기 너무 바빴어요 ...^^
양장점, 이용소, 다방 등등 60년부터 80년대까지 다양한 가게들과 구제스러운 가게들.. 그리고 초가집 등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ㅎㅎ
버스정거장에서도 사진한번 박았구요 ㅋ_ㅋ
이 글을 보시고 저희가 갔던 코스를 가시는 분들께는 꼭 필수인 간식과 사진기를 추천해드릴께요^^;
많이 걷고 하다보니 간식도 너무 필요할만큼 배도 쪼금 고팠구요 사진은 정말 저희둘이 1000장은 찍고 온듯하네요 ㅎㅎ
저희는 사진기 4대를 들고가서도 메모리가 꽉 찼다는 ^-^
가시는 분들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구용 ~!!
가이드 언니께 사진도 많이 찍어 달라하셔서 많은 좋은 추억 만이 만들고 오세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