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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월 4일/5일 [홍도흑산도여행후기] | 등록일 | 07.08.08 | 조회 | 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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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예약을 하지못해 친구의 권유로 처음에 홍도흑산도에 가자고 했을때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설렘은 출발하는 버스에서 감출수가 없었다. 처음 버스를 탔을때 사실 많은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보고 조금 놀랐다. 그래도 젊은 사람이 우리팀말고는 아무도 없다니... 출발하기전에는 오락가락하는 하늘. 하지만 맑을거라 굳게 믿고 장작 4시간을 달려 목표에 도착했다. 목표라는 곳. 난생처음왔지만 섬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조금 들떴었다. 배타고 2시간 30분동안 홍도까지 간다고 했다. 우리팀은 전에 울릉도에 간 경험으로 멀미약을 챙겼지만 다른분들은 챙기지 못한분들도 많았다. 이런사항은 가이드분이 말씀해주시면 좋았을텐테라는 아쉬움이... 많은 분들이 심한 멀미를 했다. 다행히 우리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홍도에 도착해서 홍도 2구마을로 다시 가야한다고 유람선 기다리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뭐야!!! 같이간 일행중한명도 우산을 가져온 일행이 없었다. 정말 어떻게 한명도 우산을 안챙길수있다니 다들 가져올래도 말았다고. 다들 너무해. 우리는 배기다릴동안 비 홀딱 다 맞았다. 그때부터 고생 여행이 시작되었다. 홍도2구마을 숙박시설에 도착해서도 비는 더욱더 억세게 내렸다. 정말 이런 불상사가. 어렵게 이먼데를 왔는데 비가오다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래도 소나기갰거니 계속 생각했다. 하지만 밤에 우리는 다시 대구로 못돌아올까봐 밤새 벌벌 떨었어야했다. 천둥 번개 억수같은비. 정말 밤새도록 제대로 잠한번 못잤다. 섬에 갇힐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타지에서 자본사람만이 느낄수있는것이리라. 흑흑 그다음날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비는 억수같이 내리는데 우리는 우산도 없고 정말 새벽6시에 기상해서 7시에 홍도 구경간다고했다. 비오는데 구경이라 눈에 들어올리없었다. 밤에 한숨도 못자고 유람선에 졸기만했다. 비와도 홍도까지와서 구경안하면 안된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무서웠다. 배는 엄청 흔들리고 비는 그칠생각을 안했다. 다행히 파도는 그리 높지않다고 해서 흑산도 가는 배는 가는 모양이였다. 홍도를 유람을 마치고 흑산도로 갔다. 아침 6시에 기상했으니 흑산도에도 11시경에 도착했다. 근데 갑자기 가이드분께서 3시까지 자유시간이라고 해서 우리는 막막했다. 비도오고 흑산도에서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거의 시간을 떼운다는 생각으로 부두가를 걸으며 이곳저곳을 배회했다. 다행히 도서관을 찾아서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비는 오후들어 그쳤고 흑산도 일주도로 버스관광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거의 지칠대로 지쳐서 모든 기대도 버리고 있었지만 흑산도 일주도로 관광은 좋았다. 붕떠 있는 도로는 신기했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흑산도의 바닷가는 정말 멋있었다. 그때 비도 그쳤었고. 긴 여행같았지만 일정은 알찬듯했다. 비만오지않았다면 홍도에서 낙조도 감상할수있었고 우리는 더 많은 추억을 만들었을것이다. 그런부분에서 고생여행이였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여행이 되었다. 정말 홍도와 흑산도는 아름다운 섬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것만은 말할 수 있을것같다. 조금은 고생길이였지만 마지막에 내릴때 가이드분께서 젊은사람은 우리밖에 없어서 재미없었을거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좋았다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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