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비오는 날의 허브나라와 양떼목장 | 등록일 | 07.08.06 | 조회 | 767 |
---|---|---|---|---|---|
나의 휴가는 비오는 날로 시작되었다.
8월3일 퇴근 무렵 집사람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땅하게 휴가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라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찾기 시작했다. 우리 집사람은 학교일을 하기에 국내여행은 많이 다녀온 상태라서 안 가본 곳을 가야만 했다. 여행자 클럽에 들어오자마자 대관령코스가 눈에 띄였다. 대관령 허브나라와 양떼목장은 집사람은 안가본 곳이었다. 집사람은 '좋아 가보자'라는 말에 두려움이 오히려 기대에 부풀기 시작했다. 투어관광 여행은 처음이라서 잘 모르는 상태에 여행자클럽 직원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출발전날 계약하는데도 무척 신경을 써주셨다. 모처럼 늦잠을 잘려고 했으나 일찍출발하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며 신세계예식장에서 관광버스를 탔다. 4시간정도버스를 타고 흥정계곡에 지나가니 계곡이 무척 아름다웠다. 도착 하려는 순간 밖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인생에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흥정허브계곡에 도착했다. 허브의 꽃향기를 마시며 우린 사진찍기에 바빴다. 비가와도 우리는 비를 맞아가며 모처럼 둘만의 연인으로 돌아왔다. 여행자가이드 박소현 님께서 비를 맞아가며 사진을 찍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시간 없다 빨리 움직이자' 우왕자왕 하면서 벌써 약속된 1시간이 되었다. 아쉬움이 컸다. 1시간만 더 주었으면 허브차도 마시고 좋았을걸.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파서 황태국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평소 밥도 적게 먹던 내가 한그릇을 더 먹었다. 여행하면서 먹는 밥이 이런거였구나 하면서 다음코스는 여행의 하이라이트 양떼목장이었다. 비가 더 거세게 내렸다. 좀불안 했다. 목장을 산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우린 귀여운 양에게 풀을 먹이며 마냥 즐거웠다. 그리고 감자떡도 먹고 우산을 부부와 같이 쓰면서 우린 6년전의 연애시절로 돌아왔다. 버스안에서 가이드 박소현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었고 건강박수도 가려쳐 주었다. 얼굴도 연애인 박소현보다 이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동막골로 향했다.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 한국전쟁때 온기분 이었다. 과거의 전쟁상처와 우리 국민들이 가난하고 힘겹게 살았지만 희망와 사랑 평화를 느낄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우린 오늘 비록 비가와서 여행을 순조롭게 못했지만. 오히려 비가 우리부부의 사랑을 더욱더 키우고 즐겁고 인생에 좋은 추억 '아 그때 비가 왔는데' 하면서 평생 07년 8월4일을 기억할 것이라고...... 여행자클럽관계자분과 비오는 날 안전운전을 해주신 문화관광 기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