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수요일)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주관하는 충남 서천 갯벌체험행사에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참여했습니다.
6시반에 신세계웨딩앞에서 문화관광버스를 타고 동아쇼핑, 성서홈플러스에서도 몇 사람씩 태워서 20여명이 함께
출발하여 옥천휴게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버스 안에서 여행사에서 배부해준 여행일정표랑 유의사항, 오늘 체험 및 여행지에 대한 설명 자료를 보면서 운전 기사님의 안내 설명을 듣고 10시 30분쯤 서천 바닷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내외는 그냥 밖에서 구경이나 하려다가 그래도 갈쿠리를 빌리고 소금도 사서 센달을 신고 갯벌로 들어갔습니다.
설명 들은대로 갈쿠리로 긁으면서 갯벌 구멍에서 물이 솟아 올라오면 잽싸게 소금을 뿌려 맛조개가 쏘옥 올라오면 얼른 잡기 시작했지요.여러 번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제법 많이 잡았으나 우리는 겨우 꼬막 몇 개와 세마리 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일찍 나와서 청정해산물식당(전화041-952-3288)에서 조개구이(대3만원,중2만원) 2만원짜리 하나 시켜 먹고 단체로 해물칼국수를 먹었는데 참으로 먹을만 하더라구요.
오후엔 서동요,신라 26대 진평왕의 셋째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긴 부여 궁남지의 연꽃을 관람하고 바로 대구로 향하여 8시 조금 지나서 신세계웨딩앞에 도착했다.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삼복더위에 시원한 바닷가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과 문화유적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어린이(자녀)들과 동행하면 더욱 값진 체험학습이 될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 없어도 문화고속관광 박현수 기사님이 안전한 운행과 안내를 잘 해 줘서 무사히 다녀온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두) 곳 정도 더 관광할 수 있었으면 하면 아쉬움도 남습니다.
짜증나는 삼복더위에 바닷가 조개잡이 체험과 맛있는 식단까지 고려해주신 대구여행자클럽 한충희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귀 여행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