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으로 갈까~ 어느 여행사로 갈까~

둘다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쉽게 정하지 못했죠 ^^

여자둘이서 먼곳까지 놀러 가기란 쉽지 않은데

여행지 까지 편안하게 데려다 주시고 가이드 까지

해주시니 이보다더 편할수는 없었습니다.^^

6시 40분 출발이라 30분까지 동아 쇼핑 앞으로 가는데

집이 지묘동이라 새벽 5시반부터 깜깜한데 출발하려니

얼마나 서글프던지 ㅋㅋ

그래도 전날 사놓은 과자며 과일이며 가득 챙겨서

동아 쇼핑 앞으로 가니 엄청 사람들이 많더군요 ^^

살째기 쪽팔림 ~ ㅋ

문자로 이미 통보 받았던 녹색 버스가 오고

차에서 내리시는 "김혜미" 가이드님~

환한 웃음으로 반겨 주시더라구요`

드디어 버스가 출발하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ㅋ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을 갔는데 정말 깜놀 !!!

살다 살다 화장실에 사람 그렇게 많은건 첨 봤어요 ㅋ

20분정도 시간을 주셨는데 화장실서 다 허비하고

늦게 도착해서 이름 다 불리 셨다는 ㅠㅠ

가이드님 우리 미워 할꺼라는 ㅠㅠ

죄송 ~ ㅋㅋ

우여 곡절 끝에 도착한 녹차밭~

정말 그 규모가 엄청 나더라구요~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사진 찍기에 정신 없었습니다.

약간 경사가 있으니 운동화 정말 필수!!

저는 단화 신고 갔다가 밑창 떨어지고 발아파서 고생 ㅠㅠ

등산(?)을 마치고 시원한 녹차 아이스 크림을 쪽쪽ㅋ

다음 코스는 낙안읍성~ 안동 하회마을과 비슷한곳 입니다.

중간 중간 공연같은것도 구경하고 해물파전에 도토리묵도

먹고 ㅋㅋ 아~ 도토리묵 또 먹고 싶네요~

순천만 갈대숱으로 고고씽~

사람 엄청 많습니다 ` 그만큼 올만하다는 거겠죠~

너무 예쁘게 잘 해놨더라구요~

갈대가 바람에 흩날리는게 요즘 딱 가기 좋은거 같아요~

전망대 까지 가지는 못하지만 한바퀴 딱 돌기에 적당한

시간을 주시네요 ~

다음은 드라마 촬영지~

드라마 촬영장 여러곳을 가봤지만 그중에 제일 괜찮은듯~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모습을 구경할수도 있고

달동네를 정말 사는 집처럼 잘 해놨드라구요~

대구에서 출발해서 보성,순천까지~

빡빡한 일정 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운전하느라고 피곤한 사람도 없고

운전하는데 미안해서 옆에서 실눈뜨고 잠안자는척

안해도 되고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삶의 활력이 되었구요

다음에도 또 이용할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