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강천산 단풍은 이르지 않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친구와 함께 나선 단풍여행길
절정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단풍이 간간히 곱게
물들어 있어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수 있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촉촉한 웰빙 트래킹 코스길은
산뜻함을 더해 주었고 깊은계곡 맑은 물속에 노니는
송어떼들은 가던 발걸음 한참을 머물게 했다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진 곳에 병풍처럼 둘러쌓인
병풍폭포를 지나 기분좋을만큼 땀흘리며 올라가니
빨간 구름다리가 나오고 전신에 아찔한 전률을 느끼며
건너본 구름다리 아래로 펼쳐진 가을 절경이 멋지다

산꼭대기 팔각정을 향해 한참을 더 올라가다가
구장군 폭포로 내려오는데 길이가 120m나 된다는
두 줄기폭포가 시원스레 쏟아져 내려...
우와~~멋진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간이 모자랄까봐 테마공원까지 가지 못한게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데 내려오고보니 시간은 넉넉했다.
그래서 못간게 더 아쉽다.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친구와 함께
도시락 펼쳐서 먹으니 자연속에서 먹는 그 맛은
진수성찬이 필요없다. 그 자체로도 일품이였다..

강천산에서 기분좋은 느낌 그대로 죽녹원과 메타쉐콰이어
까지 둘러보고 하루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향했다
초보 가이드님괴 베테랑 기사님과 한조가 되어
상부상조 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주어진 소임 다하려 애쓰며 때론 "아이고 죽겠다"를
되내이며 열심인 초보 가이드님이 너무 귀여웠네요 ㅎㅎ
그렇게 경험을 쌓다보면 머지않아 더욱 멋지고 발전하는
여행사를 이끌어 가겠지요..ㅎㅎ화이팅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친구따라 일일 가이드 하신 학생도 고마웠어요~~

다음 여행은 31일 백양사 예약했습니다.
그날도 멋진 여행이 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