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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보성녹차밭/낙안읍성/순천만갈대밭 요래 요래~ 등록일 09.10.18 조회 647

  우선 7월 후기 여행 당첨자로 뽑아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무료로 또 한번 좋은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남자친구랑 둘이서 패키지여행을 다녔는데 가는곳마다 너무 좋아서 이번엔

저의 친구도 함께 3명이서 다녀왔어요....장소는 녹차밭과 낙안읍성 그리고 순천만갈대밭....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해가 뜨는 시간도 많이 늦어졌네요...

6시30분까지 신세계웨딩으로 가기 위해 서둘러 일어나 씻고 집을 나서는데

아직도 컴컴하니 웬지 모르게 서글퍼지더라구요.....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또 한번의 여행이 시작되었죠..버스는 순서대로 함께 여행을 떠날

사람들을 태우고,가이드님의 간단한 소개와 설명이 있은 뒤 드디어 출발~~~~

젤 먼저 도착한곳은 보성 녹차밭....

국내에서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중의 한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녹차밭은 가족이나

친구끼리 함께 가기에도 좋은곳이다...근처 바닷가도 있고 기온이 온화하여 습도와 온도가

차를 재배하기에는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기도 하고

가장 넓고 큰 규모로써 차의 맛과 품질도 제일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키 큰 삼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다...그리고는 조금만 더 걸어가다보면

초록빛 세상이 펼쳐진다...드라마와 cf 그리고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던 그곳이다...

온통 초록빛 녹차들 뿐인데 산 전체에 층층이 잘 자라고 있는 녹차잎들에 눈이 시원해진다...

상쾌한 기운을 힘껏 받아들이느라 숨을 크게 들여 마시기도 하고,슬쩍 녹차잎을 따 보기도 하고 ㅋㅋㅋ

여러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다녀온 사람들이 딱히 볼건 없다고 큰 기대는 하지 말랬는데...

나름 이국적인 경치에 좋았던것 같다..

그렇게 편하게 입고 필히 운동화를 신고 오랬는데,멋 부린다고 구두를 신고 온 내친구가

많이 걸어다니느라 고생 좀 했다...여러분들은 꼭 운동화 신고 여행 다니시길~~~

다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기념품 파는곳에 들려 녹차팩과 녹차 티백을 사고

매점에서 그 유명한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고...베스킨라빈스나 나뚜르에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너무 쌉쌀한 맛이 강한데 여기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쌉쌀한 맛도 강하지 않으며, 녹차 맛이 나는게

녹차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먹을수 있을 만큼 맛이 있었다....

다음 코스는 낙안읍성....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다...워낙 녹차밭과 갈대밭이 유명하지라...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젤 좋았던 곳이다^^ 초가집과 사립문..그리고 돌담....

낙안읍성은 성곽으로 마을을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다...

매표소를 따라 들어가면 옛모습 그대로의 마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집 하나하나 어쩜 이리 귀엽고 정겨운지...집마다 문패가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곳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민속마을이 아닌 실제 마을이라는 것이 다른 민속마을이랑은 다른점이다...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이 체험하며 머물수 있도록 민박이 가능한 집들도 있다...

생각했던것 보다 커서 쏠쏠한 구경거리도 많다..마을 뒤편에 있는 연못에는 진짜 팔뚝만한

잉어들이 모여 있다...그리고 예전 사람들이 사용했을 우물,물레방아 등등...여러가지 재미있는 모형들도

잘 꾸며져 있고,화장실 또한 너무 깨끗했다...관광지의 화장실이 이렇게나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을줄이야!!!!

사이사이 골목길로 지나다니다 보면 대장금 촬영지도 있고,오골계와 토끼를 키우는곳도 있다...

그리고 간단하게 체험할수 있는 민속놀이(널뛰기,그네)도....맑고 너무나 깨끗한 하늘에

아담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들~~~그리고 시원한 바람...좋은 경험인것 같다...

낙안읍성을 둘러보고 점심까지 해결해야 했는데...휴일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읍성안의 음식점에서는

식사를 할수가 없었다..읍성밖의 음식점에서 시간에 쫒겨 겨우겨우 비빔밥과 파전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을 못 챙겨 먹은 사람들은 간단히 빵과 우유로 해결하는것 같기도 했다....

구경하는 것도 좋은데 식사를 먼저 하는게 좋을듯하다...

그리고 다음은 순천만 갈대밭....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은 800만평의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거의 떠밀려 갔다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 넓은 대지가 갈대밭이라 바람이 부니 갈대들이 춤을 추고,그 갈대밭 사이로 우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본다.. 구두를 신고 온 내 친구는 힘이 들어죽는다 ㅋㅋ

갈대밭 밑은 갯벌이라 조그마한 게들이 여기저기 막 돌아다닌다...

그냥 아무곳이나 밑을 쳐다보면 게들이 세,네마리씩~~~~

입구에는 작은 기차가 있는데,걸어서 구경하기 싫으신 분들은 기차를 타고 한바퀴씩 둘러보기도 하고,

작은배를 타고 갈대밭 사이사이를 구경하기도 하는데,가이드님의 말씀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시기에

그냥 사람들에 밀려,바람에 홀려 갈대밭 사이를 걷는다...

순천만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전망대는...시간관계상 다녀오지 말라는

가이드님의 말에 따라 갈대숲만 한바퀴 돌아본다.....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아직까지 갈대가 흐드러지게 활짝 피지를 않았다며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면 정말 멋진 갈대밭을 볼수 있다고 한다....그리고 저녁 무렵

붉은 일몰이 장관이여서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곳이라고 한다...다시 한번쯤은 오고 싶은 갈대밭~~~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코스.....

에덴의 동쪽 드라마 촬영장...예전 60~80년대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는곳이다...

드라마에서 봤던 곳이라 신기하기도 하고,재미있기도 하고....

어른들이 둘러보시면 옛 생각도 절로 나고 참 좋을것 같다...

여기저기 잘 꾸며져 있어 젊은 우리가 보기에도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서울의 달동네를 그대로 재현해 만들어 놓은곳은 진짜인것 같다...

어찌나 실감나게 만들었는지...낡은 우체통,양조장,연탄가게,담벼락의 낙서 등등....

그렇게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오는 버스 안에서는 모두 잠이 들어버리고...

구두 신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고생한 내친구는 죽는다고 끙끙거린다 ㅋㅋ

담에 여행 갈때는 필히 꼭 운동화 챙겨 신고 오겠다는 친구~~~

담엔 이쁜 남이섬으로 갈 생각이다...알록달록 이쁘게 물든 남의섬의 모습....빨리 보고싶다...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하루종일 고생하신 박소현 가이드님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또 뵐께요^^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하고,이쁜 추억 많이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