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흔들바위가 있는 코스를 따라서 설악산 정상까지 가봤는데 비경이 끝내주더라구요 >o<
그래서 설악산 가보지도 못한 촌아들 같은 우리 친구들을 데리고 남설악 코스로 여행을 갔습니당~

출발때부터 버스를 못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아슬아슬하게 시간맞춰서 딱 탔어요~
가이드분이 (유..경빈? 유정빈? 머지ㅡㅡ;;)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네요~

버스에서 김밥도 먹고 소풍가는 어린애들마냥 들떠서는 맨뒤에 앉아서 제일 시끄럽게 떠들어 제꼈습니다 ㅡㅡ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내려서 맛난 간식도 사먹고~
고등학교때로 돌아간 것 같더라구요~

설악산에서 차가 쪼매 막혀서 문제였지만 그래도 시간을 좀 더 주셔서 넉넉하게 구경도하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신 오색약수 먹을라고 10분동안 줄서있다가 겨우 먹었는데..이건 머 녹물도 아니고 ㅎ 먹자마자 뿜어버렸네요 아 아깝다..ㅜㅜ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 감자전에 막걸리에 사이다 태워 먹고는 흥얼흥얼 거리면 다시 버스를 타고는 쭉쭉 자다가

바다 냄새가 킁킁..주문진항이더군여~

회도 마니 팔고 생선구이도 마니팔고 좋더라구요

세명이서 한시간만에 회에 소주 3병먹고 술냄새 풀풀 풍겨가면 캬하하 거리며 또버스를 타고..(다른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당 (--)(__)(--)

버스에서 지루하지 않게 티비도 틀어주셨지만 ..저희들은 술이 너무 과했던터라..;; 잠만잤습니다

왔다갔다 한 시간만 대충 10시간되려나..아 진짜 오랫만에 버스를 탔더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허리가 쑤시네요

처음으로 대구여행자클럽으로 여행을 갔는데 다음엔 또 녹차밭을 가보려구요^^

뱃지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당 기념으로 날짜도 적어서 집에 고이고이 모셔놨어요^^

다음에는..돈이 조금 더 쎄더라도 우등버스를 한번 이용하게 해주시는 것도 이용자들이 좋을듯해요
허리가 부서질것 같더라구요 ㅡㅡ

그리고..아쉬운게 있다면..버스 운전기사님이 너무..특정식당으로 가라가라가라가라 하셔서 그게 기분이 좀 그랬어요 그래서 저희 더욱더 그 식당을 가지 않았지만 ㅡㅡ;

한번만 말씀해주세요 특정식당에 대해서는요 듣는 이용자들은 강매 같기도 하고 해서 기분이 쫌 그랬답니다

다음에 또 이용하게되면 더 재미있게 가야지~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