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참 좋아해서..
자주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괜찮은 상품을 찾곤합니다..
그러다 마침 선운사코스가 있길래..
망설임 없이 바로 예약하고 사촌동생과 함께 떠났습니다..
선운사 상사화가 이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기에..
너무 가보고 싶었거든요..
친구들이랑 자주 여행가는데..
특별하게 사촌동생과 함께 했습니다..
선운사 상사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꽃이 어느 특정장소에만 피어있겠지 했는데..
온 산이 붉은 상사화로 물들여져 있는 모습이 벅찼습니다..
어쩌면 자연이 인간보다 더 위대한 이유도 알았습니다..
사람이 심어도 그렇게 촘촘히 이쁘게 심을수 있을까요??
자연이기에 가능했을듯 합니다..
사실 운동화를 신고 가려다가 단화를 신고 도솔암까지 올라가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표지판만 보고 사람길을 따라갔는데..
도솔암에 도착해서 보니..
차길로 갔어도 도솔암까지 갈수 있더군요..^^;;
힘들었지만 구두신고도 도착했다는 마음에 뿌듯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산을 오를때는 사진 한장 못 찍고 내려오는길에 느긋하게 장자송 앞에서 찍고, 진흥굴도 보았습니다..
종교가 딱히 없는데 진흥굴안을 보니 간절하게 빌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강원도 이효석문화제가 9월 초에 있었기에 메밀꽃은 졌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정말 소금을 뿌려놓은 듯했습니다..
메밀꽃도 예뻤지만 해바라기와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도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좋은여행으로 제 인생 도화지에 또 한폭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상사화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름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와 사진찍겠다고 밟혀 쓰러진 꽃대와 개인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뽑아가 버린 흔적으로 더 가슴 아프기도 했지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상품 많이 기획해주시면 많이 이용하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고생한 우리 가이드님..
박소현 가이드님~!
몇몇 늦는 사람들때문에 힘드셨죠??ㅋ
제가 다 화가 날려고하던데..
고생많으셨어요~!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인연 오래도록 이어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