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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紅의 무릇과 白의 메밀 그 조화를 찾아서 등록일 09.09.14 조회 458
누구는 삶을 물음표로 표현하고,
혹자는 여행을 느낌표로 찍더군요.
이유없이 그림움이 몰려오면 눈을 감지말고 무조건 뜨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누구가 됐던 사랑하는 사람과.....
그래서 뜨나기로 했습니다.

여행자클럽을 접해 전라도,강원도 충청도 전국방방곳곳을 헤맨지 4년쯤.
결혼으로 대구에 터를 잡았고 그즘음에 여행자클럽에 입문하게 됐으니까요.
이번여행지는 선운사를 거쳐 고창메밀밭.
일찍 출발하는 여행이라 사실 여행은 늘 피곤했습니다.
아침에 눈을뜨면 취소할까!.말까~~  몇번의 고민을 하지만 결국 홈플러스앞에 턱 하니 서있죠.^^
풍경이 그려진 버스, 빨간버스 등 여행자클럽의 버스는 참 다양도 합디다.
이번엔 빨간프린스로 선운사로 향했습니다.
강천산 갈때도 느꼈는데 전라도는 참 넓은 들판을 가지고 있더군요.
신랑이 그래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전라도땅에 와선 큰절을 했다더군요. 조선의 식량이 여기에서 나오는구나! 탐복하면서
그만큼 평야가 넓다는 의미겠죠.
아침엔 보슬보슬 때이른 가을비가 내렸는데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개였습니다.
무뚝뚝하게 생기신 가이드님의 "무릇꽃"에대해 설명도 잘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런분이 아기자기한 설명을 해주시니 새롭던데요.
참' 원래 가이드 하시기로 한분이 몸이 좋지않아 대신오셨다고 했습니다.
계곡엔 아직 아침이슬이 마르지 않아 사진찍는 분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무릇꽃의 자태를 생생히 표현하기 위해 이른새벽부터 기다렸다 하더군요.
가늘가늘뻧쳐진 붉은 무릇꽃은 가이드님 설명처럼 애처러워 보였어요.
오래된 고목들 사이로 얇은 계곡이 흐르고
두시런 담소를 나누며 걷기 좋은 산책길이었습니다.
계곡 옆쪽에 녹차밭의 풍경도 기대이상으로 소박하니 좋더라구요.
장금이의 사랑타령을 해가며 신랑이랑 오랜만에 잃어버린데이트를 찾았답니다.
마침 복분자축제로 북적여 여행의 묘미가 한층더 좋은셈이되었죠. 장어 한접시에 복분자 한잔.
여기서 뭘 더 말할수있겠습니까.!
장어와 복분자의 음미는 헹여"풍기문란"죄 에 걸릴까 이만생략....

한잔술에, 낯술에 그것도 복분주에 정신없이 와 닿은곳은 뿌옇안개인지, 때아닌 하얀눈이 내렸는지...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어 보니 고창보리밭(메밀밭)
누구가 만들어놓았건 참으로 넓고 장대하더군요.
눈이모지랄 정도로 넓고넓은 메밀밭은 가슴속까지 시원했고 울렁울렁 사랑의 감정이 절로 일어나던데요.
어찌 이곳에서 사랑이 싹터지 않을수 있을까!
이미 싹턴 사랑은 결실을 이루지 않을까요!
제 아무리 좋은 레스토랑 독무대에 피아노 건반두드리며 사랑고백한들 여기보다 못할겁니다.

이번 여행은 젊은여자분 들이 많더군요
친구와 삼삼오오 많이 왔던데,보기 좋더군요.
친구와 우정을 나누기 더 없이 좋은곳이고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적극 권장 합니다.
당연 저희같은 부부들에겐 최상이죠.
항상느끼는건 여행자클럽 관계자분 들은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더군요.
아부성발언 절대아님니다.
이번 여행엔 중후한 남자분이 가이드를 하셔서 거리감은좀 느꼈지만,
어느분 할 것 없이 여자가이드 분 들은 참 친절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것 같아서 여행자클럽에 믿음이 가요.
그리하여 오랬동안 장거리펜이 된셈이죠.
고마움도 표현 할 겸,
특히 선운사여행이 다른여행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나름대로 의미 있어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곳 많이 개발해주시고 좋은여행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