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엔 이용한 여행자클럽이였습니다~
항상 스파르타식의 코스가 맘에 들어서(?)(적은 돈으로 많은 곳을 둘러보는..ㅎㅎ) 먼곳을 갈때 이용합니다~
마침, 꽃무릇과 메밀꽃이 피는시기라 벌초간 애인을 버리고 친구랑 둘이 다녀왔습니다~날씨는 무지하게 맑았습니다~
고창으로 고고씽~

처음으로 간 곳은 서정주시인의 시에 나온다는 선운사...
좋더군요~
생각보다 어렵지않은 산길과 그림같은 풍경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쨍한지라 땀도 많이 나고 좀 덥긴했지만..간간히 불어주는 산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선운사에 왔으면 마애불을 꼭 봐야된다는 가이드님의 말에
끝까지 올라가봤습니다~
가는길마다 피어있는 꽃무릇이 우리를 반기는 듯했어요.
가을에 또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선운사였습니다~

두번째로 간 학원농장 메밀밭~
원래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자리에 메밀꽃들이 한가득이더군요~
끝없이 펼쳐진 메밀밭에서 다들 아이처럼 좋아라하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요~
떨어진 꽃을 주어다 머리에 꽂아보기도하고...마치 동막골에 그 아이처럼(?) 웃어보기도하고~ㅎㅎ
친구랑 오랜만에 간 여행이라 더 즐겁기도하고~
비록 메밀밭에 떨어지는 일몰을 보지는 못했지만
좋은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았습니다~
오랜시간 운전해준신 운전사님과 여자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꽃가이님(이름이 잘..ㅡㅡ;;)수고 많으셨어요~
담엔 또 어디로 갈지 고민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