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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8월(15일)의 푸르름을 만긱한 선유도 여행 등록일 09.09.01 조회 688

비가 자주 오던 때라 망설이며 신청한 선유도 여행이였습니다. ^^ 작년부터 가고 싶었는데 망설이다가 기회가 되어 출발한 여행이라 더 들뜨고 기대되는 여행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버스에 올라 4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군산여객선을 타고 선유도로 들어가는 배를 1시간 타고 선유도로 가는길이 생각보다 지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버스타고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렀다 가고, 배도 생각보다 쾌적한 환경이라 바닷길 구경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ㅎㅎㅎ

도착한 선유도는 그야 말로 '섬'이였습니다.
사면이 바다, 돌산, 멋지게 자란 소나무들. 상상속에 있는 '섬'의 아름다움을 다 갖춘 아기자기한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이였습니다. 예전에 자은도라는 섬에 간적이 있었는데, 크기가 큰 섬들은 배타고 들어가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냥 시골같은 느낌이 들어'섬'같이 않았는데 선유도는 온사방을 둘러 보아도 정말 내가 아름다운 곳에 서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섬에 들어서자마자 자전거를 빌리지 않고, 해변으로 가까이 가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해변 왼쪽길로해서 달리는데 옆 풍경이 얼마나 멋진지,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조금 더 들어 가니 다리가 있었는데 다리위에서 보는 사방의 풍경은 정말 우리나라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반짝거리는 바다와 솟아있는 섬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구요...

해변으로 돌아와 미리 준비해간 맛소금과 캐첩통을 사용해서 '맛조개'도 잡았어요.ㅎㅎㅎ 작은 삽으로 땅을 조금 파면 구멍이 있는데 구멍마다 캐첩통에 맛소금을 넣어 소금을 쏙쏙 뿌리면 조개가 올라온답니다. 조금 올라올때 말고
조금 더 기다리면 거의 조개의 반이 올라오는데 그때 잡아 살살 당기면 잡을 수 있어요. ^^
꼭 식당에서 쓰는 캐첩통과 맛소금 2봉지를 챙겨가세요.
한봉지가 모지랐어요. ㅎㅎㅎ

무녀도는 동네라고 들르지 않았지만 다리에는 올라가 보았답니다. 그리고 목돌해수용장까지도 자전거 타고 언덕길 넘어 힘들게 갔더니만,,, 생각보다 별로 볼것 없었어요.ㅋㅋㅋ그러나 무녀도 다리 정도는 올라가볼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배타기 전, 간장게장이 1만원하길래 사왔는데, 먹어보니 괜찮았어요. ㅎㅎ 작은 게로 만들어서 아쉬웠지만 살도 꽉차고, 간장도 맛있어 밥도둑이 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배는 더 좋았어요. 윗층에 실내 전망대 자리도 있어 좋았구요. 버스타고 오는 길엔 선유도를 꿈꾸며 한숨 잤더니, 대구에 도착이였습니다.

저는 대구여행자 클럽에서 가는 여행중에 가장 멀리 간 여행이였지만,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아. 참~
저는 이 선유도여행이 대구여행자 클럽으로 가는 3번째여행이였습니다. 늘 편하고 좋은점도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느낀것이 있어 몇가지 제안하고자 몇 자 더 적어보고자 합니다. ^^

여행갈때 마다 3곳 정도 약간의 시간의 차이를 두고 손님들이 타는데, 저는 여행을 갈때마다 앞자리에  앉고 싶어서 늘 성서 홈플러스에서 타면 집에서 더 가깝지만, 좀더 일찍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동아쇼핑까지 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 수고와는 상관없이, 이번 여행갈때 이전에는 없던 경우가 발생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탄 곳을 지나, 홈플러스에서 남은 손님들이 타는데 5분가량 늦은 손님때문에 출발이 늦어졌었습니다. 출발시간 5분정도야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휴게실에서 화장실 갔다가 늦게 나와 버스를 기다리게 할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늦게 버스를 그 분들이, 나중에 선유도관광이 끝나고 대구로 오는 버스를 탈땐, 아침에 그분들이 앉은 자리가 아닌, 저희가 앉았던 앞자리에 앉으시더군요.

그 바람에 저희는 그 분들이 아침에 늦어져서 앉았던 뒷자리에 앉아 대구까지 와야 했습니다. 가서 물었더니 여자분이 멀미가 심하다고 하시더군요. 오는 내내 음식을 드시며 이야기도 잘하시며 오시던데...

저희도 장시간 차에 타면 멀미하는 일행이 있어서, 앞자리에 앉기 위해 예약할때도 메모를 남겼고, 아침에도 가까운 홈플러스를 포기하고 동아쇼핑까지 가서 앞자리에 앉았던 건데, 그분들이 중간에 그렇게 자리를 옮겨 황당했고 어이없었습니다.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멀미가 심하다고 해서 양보를 하고 말았습니다만, 그 상황에서 가이드 언니는 아무말씀 없으셨습니다. 방침이 없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다툼이 있는데 아무 제제가 없는 가이드 언니가 야속했습니다. ^^

자리에 대한 정해진 방침이나 규칙같은게 없어 그랬겠지만, 그런 것이 없어 아쉬운것 같아요.

너무 복잡할 수도 있지만, 예약할 때 자리를 정하던지,
아침에 앉았던 자리를 지정석으로 한다던지, 그런 간단한 규칙이나 규정이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품위있고 편안한 여행을 준비해주시는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할ㄸㅐ마다 설레고 기분이 좋았는데, 이용하는 다른 손님에 의해 기분이 상하고 보니,
괜히 또 그런 경우가 있을까봐 이기적인 다른 손님들이 무서워 또 새로운 여행을 신청하기가 고민스러운것 같아요.

항상 좋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짧은 소견이 좀더 쾌적한 여행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