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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009년 7월 26일 동강레프팅 등록일 09.08.07 조회 616
"안해봤으면 안먹어봤으면 안 봤으면 말을 마라"
그래서 해보기 위해 다녀 왔다...
'레.프.팅'
이기 뭐길래 그리도 여름만 되면 다들 하러 간다는 건지...
그래서 이번에 나도 갔다.
다른 일정들과 달리 칠곡까지 온다는 말에 더욱 좋았다.
난 이날 강원도 굉장히 먼 줄 알았다.
좀 있으니 안동 이였고 좀 있으니 강에서 배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 세시간 걸린 거 같았다.
기분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참 빨리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동강 줄기를 따랄 올라 가다가 식당엘 들렀다.
비빔밥...경상도 사람이 먹어도 좀 짠 음식이 였던것 같다.
나중에 강원도에 천천히 조용하게 오면 맛있는 거 먹어 보리라.. 잠시 먹은 후 대형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온통 관광버스의 천국이 였다. 그리고 앞창에는 온통 xx산악회, oo산악회, ++산악회 왠 산악회 차들이 산으로 안가고 강으로 모이는 지..
간단하게 옷을 갈아 입은 후 레프팅의 시작점으로 향했다.
그기에는 인천상륙작전이 이리했을까.. 온통 빨갛고 노랗고 얼룩무늬의 구명조끼와 헬멧이 뒤섞여 움직이고 있었다.
간단한 몸풀기를 실시한 후  배를 강에 띄웠다.
우리는 '해병 레프팅'이라는 배에 올랐다.
"하나둘~~셋넷~~""쭉쭉~~빵빵~~""오리~~ 꽤꽥~~~"등등의 구호에 맞춰 앞으로 나가기 시작 했다. 우리일행은 4명,다른 팀4명,가이드 한 명 앞으로 가기만 바빴다.
서먹하기에....
하지만 주위의 적군..아니 다른 배들에서 뿌려대는 물줄기에 하나 되어 물쌈을 시작했다.
더운 날 이였지만 몸은 시원해져 갔고  주위에  배들이 나타나면 물뿌려대기에 열중했다.예전  뗏목이 다니던 물 줄기라 하는데  온통 주위에 경치도 좋았고 유유히 떠가는 하늘의 구름 간간히 보이는 물가의 야생동물등 단순히 배만 타고 떠내려가는 그러한 것이 전부가 아니였다.
동물을 닮은 바위, 사람의 옆모습과 같은 바위등등 눈만 돌리면 전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하류로 내려가는 중간중간 체육학과를 다니며 아르바이트 삼아 가이드를 하고 있다는 까만분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돌려 경치 구경 하기에 바빳다.
떠나 오기 전  레프팅은 함께 탄 가이드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그날 레프팅의 재미가 결정 난다고 했다. 이날 내가 탔던 배의 가이드에 대한 평은 이렇게 생각 한다.
애늙은이 같다고 할까 나이는 20살인데 연신 물쌈을 좀 할라치면 "다 부질 없는 행동입니다. 그냥 잘 가시는 게 좋은 겁니다."라는 말로 주위의 반짝이는 눈빛들을 사라지게 했었다.  아마도 매일매일 하는 이 래프팅이 일이기 떄문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젊은 피이기 때문이 였을까 노래도 잘했고 감기걸렸다며 칭얼대면서도 다이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중간중간 게임도하고 배를 뒤집어 점프하는  시간도 있었고 급류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도 했다.
이급류에 2주전인가 레프팅하던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물살이 괜시리 커보이기도 했다.
한참을 햇볕 따가운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밖으로 노출된 살들은 익어갔고 어느 듯 레프팅오면 먹어줘야 한다는 막걸리와 전을 먹으러 갔다. 많은 사람들이 발디딜틈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메뉴는 '묵무침''배추전''밀가루 전병(?)'이였는데 막걸리가 달콤한것이 젤~맛이있었던거 같았다.
나름 레프팅보내 막걸리가 더 떙기기 까지 했다...
일행이 사진 보러 가자고 하기에 주막을 내려가니 멀리서 내려 오는배들을 찍고 계신분이 있었다.
다른 여행들에서는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 데 물에 들어가고 배를 타다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올생각을 못했는데 내려오는 배들을 찍은 후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사진을 시디로 보내주는 것 같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얼굴 확인 하기가 힘들었다.
(나중에 돌아와서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돈만 입금 해라 보내주겠다"고한다 사진 확인도 못한다. 그냥  돈만 보내라 한다  보내준다고..
난 안샀다.전화 받던 사람의 태도가 싫어서..수만원의 돈을 받으면서 하는 행동치고는 참 못마땅했기에... 세금은 잘내나 몰라..)
주막을 나와 목적지까지 이동 했다. 눈앞에 보이는 목적지가 보이자 서운한 맘에 노젖기를 천천히 했으며가이드를 향한 요구도 늘어 났다.
"노래해라""다른 배랑 빨리가기 하자"등등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다 부질 없는 행동입니다.그냥 잘가시는 게 좋은 겁니다."그리하여 그날의 레프팅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날 일정은 이게 끝이 아니였다..
샤워장...
엄청나게 몰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샤워장으로 몰리자 만원 지하철과 같았다.
벗은 몸끼리 부딪치고 몸끼리끼여 옷조차 갈아 입기가 어려웠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로 몰리자 몇시간을 참아 화장실에 간사람들과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전쟁이였다. 레프팅의 물싸움과는 비교할수 없는 ......ㅡ,.ㅡ;;;;;;
우여곡절 끝에 마치고 나와 둘러보니 간혹 레프팅업체에서 샤워시설을 갖춰두고 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것이 왜 그리 부러워 보이던지..마지막으로 강원도 들어설 때 부터 보이던 옥수수를 한봉지 산후 관광버스에서 대구로 오는 내내~~~~~~~ 품고 잤다. 피곤해서 옥수수 봉지를 뜯을 힘도 없었기에..^^;;;

레프팅.. 해볼만 합니다.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 잘 착용하고 안전이 보장된곳 에서만 즐겁게 즐기신다면.. 이날의 즐거움을 남기시려면 방수팩 혹은 방수카메라를 준비하시는 것을 강추 합니다.
사진 한장에 몇 만원 하는 것보담은 방수팩이 훨 쌉니다. 강추 강추 강추..
그리고 담배 피우고자 하시는 분들.. 위생팩에 고이고이 말아간 담배가 지폐와 함께 세탁이 되어 나온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녀 온후에 검색 해보니 안전사고도 간혹 있었습니다. 부디 안전한 레프팅여행이 되길~~
끝으로 자외선 차단제 가지고 가셔서 마구 발라주시길.. 고기익는 거 한순간입니다. 그리고 물에 씻겨서 자주 발라줘야 할껍니다. 강추 강추 강추

*사진은 없습니다. 바가지 사진을 구입하지 안았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