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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관령 양떼목장/주문진/정동진 코스 | 등록일 | 09.08.02 | 조회 | 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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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 셋이서 대관령 양떼목장과 주문진 수산시장 그리고 정동진바다를 보고 왔어요.
작년엔 거제도 몽돌해변과 외도보타니아를 다녀와서 너무 좋은 추억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아 있기에 올여름은 어떡해 보낼까 고민하다 올해도 대구여행자클럽의 문을 두드렸답니다. 8월2일자에 예약했지만 모객이 되지않아 8월1일자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시간도 6시30분에서 6시로 변경되더군요.평소에는 이 시간에 한번도 일어나 본적이 없는데 묘하게 일어나게 되더라고요.완전 신기;;;ㅋㅋ 경산 촌구석에서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겨서 신세계웨딩 앞으로 나갔어요.정말 오랜만에 신세계웨딩에 갔는데 주차공간이 언제바꼈는지 확 바꼈데요.도로가 더 좁아진듯 그러나 더 깔끔해진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거기서 우리 차가 제일 확 튀었다는...그래서 버스 찾기엔 아주 좋았어요.노란 버스에 그림...ㅋㅋ 배가야 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능숙한 운전기사님의 베테랑같은 운전솜씨로 안전하게 대관령에 도착했어요. 양들이 유유자적하게 초원을 거닐며 자유를 그리며 노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그동안 감옥에서 탈옥하여 자유를 얻었는 듯 한 느낌이었어요.구속에서 해방의 느낌. 경산의 공기도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대관령 공기는 더 한층 상쾌하더군요.거기에서 건초파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양들이 벌써 중년(8년~10년)이래요.그러면 우리 또래??아님 나보다 좀 더 나이가 많을라나?건초도 외국에서 수입해서 가지고 온다더군요.정말 양들이 환장한 듯이 건초를 삽시간에 해치우더군요.손으로 줄려니 손까지 막 덥치더군요.사뭇 긴장했다는..ㅋㅋ 양떼목장에 가시는 분중 이글 보시는 분들 꼭 운동화차림으로 가실것을 권유해 드립니다.동료중 한분이 구두신고 갔었는데 길이 미끄러워 내가 부촉을 해서 내려왔어요. 강원도에는 감자가 유명하쟎아요.그래서 감자떡을 3천원주고 사먹었는데 대구감자떡보다 좀 더 쫄깃하더라구요.한번 드셔보세요. 여기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코스는 주문진항수산시장.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가이드님이 오징어회덮밥을 추천해 주시던 터라 아니나다를까 삐끼아줌마에게 꼬시키여 간곳이 어느 횟집.오징어회덮밥을 시켰죠.만원이라네요.헉.뭔 오징어가 그리 찔긴지. 완전 실망에 바가지 썼다는 ...밥값 만원이 우찌 이리 아깝던지...차라리 슈퍼에서 삼각김밥으로 배 채울걸하는 후회가 되더라구요.볼것도 없고..미역이나 하나 샀어요.완도산이라하길래. 가이드님이 주문진에 전설을 얘기해 주던데 피곤한 상태에서 들어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그 고을에 어떤 여자가 높은 관직에 어떤 낭자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어떤 연유인지 목숨을 이 바다에 던지게 되어 죽게되었는데 항상 이지방에는 흉년이였는데 이 여자가 죽고 난 뒤부터 풍년이 되어 오징어잡이가 잘 되었다고 ...아무튼 이런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한 40분가량 차에 몸을 싣고 도착한 곳이 정동진. 우리 일행중에 박동진이 있는데..박동진이 정동진을 만날 때...ㅋㅋ 영화제목이 생각나더군요.해리가 세리를 만날때..ㅋ 오랜만에 바다에 발도 담그고.바다앞에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쉐이크,팥빙수도 먹으면서 바다의 운치도 느끼고 좋았어요.커피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네요. 휴가철이라 차가 많이 정체되어 시간이 많이 할여되지않아 마음껏 바다를 즐기지 못한게 사뭇 아쉽네요.발만 담그는걸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대구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중부지방에는 비도 내렸는데... 이 날 안전운행 책임 져 주셨던 버스기사님 너무 너무 수고 하셨어요.그리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배가야가이드님도 너무 수고하셨구요. 덕분에 또 좋은 추억하나 만들고 왔어요. 대구여행자클럽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