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3월 18일)에 여행자클럽에서 진행하는 매화축제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를 이용해서 여행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두근두근 했어요.
아침에 차가 55분에 성서 홈플러스에서 출발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만성적인 게으름으로 집에서 늦게 출발
ㅡㅡ;; 택시 타고 가까스로 55분에 도착하였으나 늦게 오시는 분 덕분에 10분 기다렸어요.

그리고 출발. 대략 2시간 30분 동안 버스로 달려서 매실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개인으로 오신분도 많고 단체로 오신분도 많고
첨에 도착해서 입구에서 매실나무 몇개 서 있는 것만 보고서 이거 뭐야.. 라고 생각했으나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화의 하얀 물결 굉장했습니다~~~~  온통 하얗고 하얀색사이에 보이는 대나무나 다른나무들의 녹색이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담엔 토지에 나오는 그곳...에 갔습니다. 현재는 헬로 애기씨의 촬영장소더라구요. 첨에 들어갈때는 입장료 천원을 아까워했으나 나중에 나오면서는 천원싸다를 외치고 왔죠.

그담에 화개장터....였지만 여기는 그냥 먹자시장 같은 느낌이랄까... 전라도 음식에 많은 기대를 했었지만 사실 별 맛도 없었고 비쌌고 너무 불친절 했습니다. 사실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곡성기차마을...
잘꾸며진 공원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철로 자전거는 타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쯤해서는 저나 친구들이나 넘 지쳐서 벤치에 계속 앉아만 있었답니다.
확실히 여행사 에서 하는 여행이라 일정이 꽉차 있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참 여기에는 아이스케키라는 영화 세트장도 있더라구요. 거기서 또 한번 설정사진 좀 찍어주고 ㅋ

집으로 돌아오면서 조금 힘들었지만 뭔가 했다는 뿌뜻함이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