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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 7월 4일♣♧ 강천산 빨간구름다리를 건너다. 등록일 09.07.20 조회 627
5월에 여행을 가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6월말에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모객이 되지 않아 취소되었습니다.

다시 7월초에 대관령을 예약했다가 이것도 저희가 예약한 날에 입금한 사람이 적어서, 강천산으로 여행지를 변경해서
겨우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김밥을 싸놓을 시간이 없어서 카메라만 들고 맨몸으로 가게 되었지요. ^^
아침에 휴게소에 들렀을 때 요깃거리로 빵과 음료수를 사왔습니다.

나중에 대구 도착해서 보니, 처음 출발지인 신세계 웨딩 옆에 김밥가게가 있더군요.
여기서 김밥 사가서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점심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6월부터 장마라서 언제 비가 올지 조금 불안했지만, 날씨도 좋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저희 가이드분이 키도 크고 예쁜 분이었어요. 설명도 잘 해주시고, 참 친절하셨죠.

처음 도착한 곳은 전라북도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서 한참을 있다가 나와서 저희 대구여행자 클럽 일행들과 가이드님은 안 보이더군요.

저희끼리 천천히 구경하면서 산에 들어가는데, 먹을거리를 들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가족단위나 친구끼리 계곡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수박을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점심시간까지 포함해서 자유시간이 여유있게 주어져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삼림욕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갔습니다.

사랑의 나무라는, 2그루가 몸통이 붙은 연리목 앞에서 사진도 찍고.

고추 모양의 돌다리에서도 사진 찍고.

병풍폭포는 얼마 가지 않아 나오더군요. 가뭄이라 그런지 가이드님 설명보다는 물줄기가 약한 것 같았지만, 멋있었어요.
1초에 5톤의 물이 떨어져 그곳을 지나가면 지은 죄를 씻어준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죄를 좀 씻고자 그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더군요. 나무가 많지는 않았지만 숲속의 길이라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계곡물에 손을 씻으려고 봤더니, 정말 송어가 많더군요. 가이드님이 송어잡으면 벌금낸다고 얘기 안 해주셨으면,
한 마리 잡았을지도 몰라요 >.<
물도 참 맑고 시원했습니다.


안내도에 나와있는 구장군폭포를 가려고 하다가, 길을 잘못 들었는지 빨간 구름다리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래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하더군요.

어르신들도 씩씩하게 다리를 잘 건너시길래, 저희도 큰맘 먹고 다리를 건넜습니다.
저희가 다리를 건널 때는 사람도 없어서 우리 일행 2사람만 건넜지요. 떨려서 그런지, 다리도 약간씩 흔들리더군요.
휴~그래도 기념으로 다리에서 기념사진 촬영

구름다리까지 가는데도 산이라서 계단이 가파르고 길더군요.

초등학생, 꼬마들도 잘 가던데 ㅜㅜ

가는 길에 돌탑에 돌멩이 하나 얹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강천사도 있던데, 절은 안 들어가봤어요.
대신 앞에 있던 약수 한모금 마시고 더위를 식혔지요.

차까지 오라고한 시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산에서 내려와서 식당에 갔습니다.

전라도 음식인데도 매우 짜고, 별로 맛있지는 않더군요. 홈페이지에 다른 분이 쓴 글을 보니,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식당은 좋았나보네요 ㅜㅜ 이래서 가이드를 잘 따라다녀야 하나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1시간이나 남아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버스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앞의 나무그늘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가이드님도 계시던데, 구장군폭포가 멋있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구름다리만 건너고, 구장군 폭포는 못 봤다고 했거든요.
거리도 멀지 않다는데.. 너무 배고파서 경치를 버리고 왔네요.

가이드님이 다음번에 와서 보라고 하시네요. ^^

집에 와서 강천산 군립공원에 대해 아버지께 여쭤보니, 아버지도 모르시네요. 등산객들도 많이 오던데,
아마 대구에서 먼 곳이라 대구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인가봅니다.

다시 시원한 버스에 올라서 다음 장소인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죽녹원! 이곳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관광명소.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가 간 날은 햇빛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강천산에 비해서는 햇살이 뜨겁다고 가이드님이 알려주시네요.
산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간 양산을 쓰고, 죽녹원으로~ 고고.

죽녹원 입구에는 귀여운 팬더가 있습니다.

대나무 캐릭터 모양의 장식물도 있고, 예쁘게 꽃으로 장식해 놓은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산보다는 덜 시원했지만, 대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은 시원하더군요. 이런게 죽림욕인가 봅니다.

가는 길에 1박2일, 드라마 ‘일지매’(이준기 나온), 영화 ‘알포인트’ 촬영장소를 알려주는 팻말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1박2일’ 촬영팻말이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였습니다.

길 중간에 정자가 있어서 잠깐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길 이름도 재미있어서,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등 8가지 테마길이 있습니다.

죽녹원도 새단장을 하는지, 길 중간에 공사 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전구모양이 죽순이어서,
처음엔 정말 죽순이 저렇게 큰가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조명공사가 끝나면 야간에 와도 운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나올 때 대나무 분재원에 들렀습니다. 사진촬영금지라서, 눈으로만 감상했습니다.

1층에 기념품 판매점에서 2층 분재원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더군요. 저희는 몰라서,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갔습니다.
분재원은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시간여유가 있으면 시원한 차 한잔 하고 싶더군요.


죽녹원을 나오면서 보니, 소달구지가 있어군요. 어떤 꼬마가 타고있었는데 진짜 소인줄 알았답니다. ^^
저도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장소는 메타세콰이어길. 예전에 한번 와 봤을 때는 없었는데, 지금은 차가 못 들어오게 길을 보호하는지
중간에 말뚝(?)이 있고, 시작하는 곳에는 대문도 있더군요.
이곳 역시 관광객이 참 많더군요.

여기서 주어진 자유시간 30분~

걸어서 길 끝까지 가도 되고, 2인용 자전거나 4인용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더워서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걸었습니다.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많더군요.

엄마, 아빠가 유모차 끌면서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참 유명해서, 드라마나 영화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자전거 대여소 근처에 현수막에 적어놓았더군요.
영화 ‘화려한 휴가’, ‘가을로’, ‘연리지’ 등의 작품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사진과 함께 걸어놓았습니다.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대구 화원 IC에 들어오니 6시반쯤 되었는데, 이곳이 상습정체구역이라 여기에서 저희가 탑승한 신세계웨딩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여행하는 동안은 비가 안 왔는데, 대구에 도착하니 날이 흐려지고 비가 많이 오더군요.

장마철이라 날씨가 오락가락했지요.

다음에는 모객수가 적어서 못 갔던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허브나라/ 대관령에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