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취미로 사진 촬영을 하기 때문에 보령 머드축제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차를 갖고 가려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마침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대구여행자클럽’ 상품이 있더군요,
신청을 하고나니 처음엔 별 생각 없던 아내도 가겠다고 하고, 처형, 처남도 같이 가자고 해서 출발 하루 전에 모두 신청 했습니다. (나이가 많다보니 그냥 구경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7시경 승차했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더군요.
일기예보에 중부지방은 비가 오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서 별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김천을 지나니 흰 구름에 푸른 하늘이 보이더군요.
예정 시간에 맞춰 목적지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축제장의 열기가 느껴지더군요.
외국인들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면서 즐겁게 즐기더군요. 한참 다니다 보니 가방, 옷, 카메라에 진흙이 온통 묻어서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머드는 하지 않았지만 사진 촬영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두 번째 코스인 궁남지 연밭 구경도 하고 동동주도 한 잔 한 뒤 귀가하니 벌써 깜깜한 밤이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친절한 가이드 아가씨,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운전하신 기사분 덕분에 추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파일 첨부가 한장 밖에 안되어 촬영한 사진 중 2장을 붙여 올려 봅니다)